Key Points
- 콴타스, 항공유 2주 새 150% 급등 이유로 국제선 운임 인상
- 버진, 도하 노선 22편 결항
- 에어 뉴질랜드, 항공유 급등으로 운임 추가 조정 가능
호주 최대 항공사 콴타스가 치솟는 항공유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국제선 운임을 인상합니다. 또 다른 항공사는 중동 안보 상황을 이유로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
콴타스는 최근 2주 동안 항공유 가격이 150% 상승해 비용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변동 위험 회피를 하고 있음에도 비용 상승 압력이 크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콴타스 인터내셔널은 노선에 따라 폭이 다르게 국제선 요금을 인상합니다.
콴타스는 성명을 통해 “특히 유럽행 국제선 수요가 높아 저가 운임이 평소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가장 좋은 조건의 운임을 확보하려면 일찍 예약해 달라”고 전했습니다.
콴타스는 중동을 직접 운항하지 않지만, 에미레이트 항공 등 제휴 항공편을 이용하는 예약 고객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유럽 노선 예약이 강세라며 퍼스-런던, 퍼스-파리, 싱가포르 경유 노선 등이 평소보다 예약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코드셰어 파트너인 카타르항공이 중동 지역의 안보 상황으로 항공편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진에 따르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호주와 카타르 수도 도하를 오가는 항공편 22편이 결항됐습니다.
버진은 “카타르 영공이 완전히 안전하게 재개되면 일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의 에어 뉴질랜드도 항공유 급등 여파를 받고 있습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항공유 가격이 항공사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급등한 연료비를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항공유는 배럴당 미화 150~200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는데, 전쟁 이전에는 약 85~90달러 수준이었습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항공유 값이 브렌트유와 원유를 항공유로 만드는 과정에서 붙는 정유 비용·마진 두 가지가 합쳐져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는 원유 값이 오를 경우를 대비해 미리 가격을 어느 정도 고정해 두는 '헤지'를 해놨지만, 가공 비용이 얼마나 붙는지는 막기 어려워서 최근처럼 정제 마진인 크랙 스프레드(Crack spread)가 급등하면 부담이 크게 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 뉴질랜드에 따르면 크랙 스프레드는 분쟁 이전 배럴당 약 31호주달러에서 최고 약 162달러까지 뛰었습니다.
항공사는 회계연도 남은 기간 동안 항공유를 290만 배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이번 위기가 하반기 실적에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연료 시장과 운항 여건이 안정될 때까지 2026 회계연도(FY2026) 전망을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초기 운임 조정'을 시행했으며, 연료비에 따라 추가적인 운임·운항 일정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비용 절감 조치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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