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걸프국 지원 위해 항공기, 미사일 배치…'방어적 행동' 강조
- 이란 공격에 "호주인 포함 민간인 생명 위험 처해"
- 페니 웡 연방 장관 "중동 떠나길 원하는 호주인, 지금 떠나라" 권고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가 호주가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해 걸프 지역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와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의 요청에 응답해 걸프 국가들의 집단적 자위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공군(RAAF)의 E-7A 웨지테일 조기경보기를 우선 4주간 배치하기로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걸프 국가 상공 공역에 대한 장거리 정찰 능력을 제공하게 되며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함께 파견될 예정입니다.
호주의 개입이 크게 확대되는 가운데,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정부가 취하는 조치는 '방어적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우리 정부는 이란에 대해 공격적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고, 이란 내 지상에 호주군을 배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임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초기 공격 이후 이란이 감행한 위험하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보복 미사일 공격에 대응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호주인을 포함한 민간인의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에는 2만 명이 넘는 호주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외교부 인력도 현지에서 영사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위기 대응팀의 일원으로 배치돼 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우리의 개입은 전적으로 방어적이고 이 지역에 있는 호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자 호주와 아랍에미리트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말스 연방 국방장관은 웨지테일의 통상 승무원 85명이 10일 항공기와 함께 출발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말스 연방 장관은 이 첨단 공중 정찰 플랫폼이 우크라이나 방어와 같은 다른 상황에서도 제공된 바 있다며, 이번 항공기 지원 요청은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웨지테일은 이번 주 말까지 현지에서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10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호적인 통화를 했다고 밝혔으며, 이 통화에서는 주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호주 정부가 해당 선수들에게 인도주의 비자를 제공하기에 앞서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선수 5명이 이를 수락한 상태입니다.
"중동을 떠나고 싶은 호주인 지금 떠나라"
페니 웡 연방 외교장관은 공격이 계속 격화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을 떠나길 원하는 호주인들은 현재 가능한 항공편을 이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웡 장관은 이 지역을 경유하던 호주인 대다수가 무사히 귀국했으며, 약 2600명이 상업 항공편을 통해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밤 카타르 총리와 통화한 뒤, 카타르가 앞으로 며칠 동안 제한적인 직항편 일정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웡 장관은 “여전히 더 많은 호주인들이 중동에 남아 있으며, 이는 호주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총리가 말한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며 “떠나기를 원하는 분들은 지금 떠나시길 권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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