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문제, 새로운 접근 방식 필요"...시드니 국제회의 '공감대'

Paris Aristotle, of Survivors of Torture Australia

Paris Aristotle, of Survivors of Torture Australia Source: AAP

세계 30여개국의 이민 전문가 약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이민 정책 학술 회의에서 난민 수감이나 억제가 난민의 이동을 방지할 수 없다는 의견이 강력히 도출됐다.


나이지리아 태생의 톨루 올루부미 씨는 어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다.

그는 어려서 신분증 등의 서류도 없이 미국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서 화공학을 전공하는 등 무난히 학창 시절을 마친 직후 해당 분야에 취업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이 없음을 인식하게 됐다.

올루부미 씨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을 도와 난민지원단체를 설립해 취업권이 보장되지 않은 미국 내의 수십만 청소년들의 합법적인 취업을 성사시켰다.

올루부미 씨는 "수십만의 절망감은 강력한 추진력을 도출돼 지역사회의 우려차원을 뛰어넘어 범 사회적 캠페인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울루부미 씨의 주장과 경험담은 시드니에서 거행된 메트로폴리스콘퍼런스의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새로운 난민, 이민정책의 방향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이민 및 난민 이슈가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터져나왔다.
아울러 멕시코 국경 봉쇄를 통한 난민 유입을 물리적으로 막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거셌다.

멕시코대학의 심리학자 글로리아 카리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난민정책에 대한 정치적 행위의 정점을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레리가 교수는 "지극히 정치적 상황이다"면서 "문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정치적 게임을 펼치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이민정책 분석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난민 봉쇄, 수용, 수감, 통제 정책이 조류가 되고 있지만 결코 세계적 난민 사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호주고문생존자협회의 패리스 아리스토틀 위원장은 "난민들은 항상 전쟁과 내전을 피해 조금이라도 안전한 곳을 향해 피난을 해야 했고 이들 피난민들의 고충을 헤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리스토틀 위원장은 "특정 정부가 어떤 난민 유입 억제 대책을 수립한다해도 참혹한 긴급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좀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갈 수 밖에 없다"면서 "이는 물리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으로 국제사회가 좀더 유연하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난민들을 바라보고 생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의 전문은 오디오 뉴스를 통해 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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