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유학생의 지방 대학 유치 추진

are there enough resources for international students in rural universities?

Council of International Students Australia president Bijay Sapkota Source: SBS

호주 대도시에 인구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자 하는 연방정부의 계획 하에서 유학생은 대도시보다는 지방의 대학에서 수학할 것이 장려될 것으로 보인다.


유학생 옹호 단체들은  유학생을 지방의 대학에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이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

호주는 전례없이 많은 수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유학생들은 거의 모두가 호주의 주요 주도에 소재한 대학에 다니기로 선택합니다.

학교 평판이나 순위가 높거나 더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는 환경 등이 이유입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호주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은 최소 78만 6천 명에 달하며 이들 가운데 3%가 약간 넘는 이들만이 지방의 대학에 등록했습니다.

연방정부는 더 많은 유학생들이 지방의 대학에 등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시드니와 멜번의 인구팽창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더 많은 유학생들이 지방의 대학으로 갈 수밖에 없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NSW주 북동부 아미데일 소재의 뉴잉글랜드 대학(University of New England)의 애나벨 던칸 부총장은 지방에서 수학하는 데 많은 이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던칸 부총장은 “모든 유학생과 현지 학생 간 소통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언어는 영어이다”라면서 “대도시와 비교해 영어를 훨씬 더 많이 사용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지방의 지역사회 사람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하게 되고 따라서 진정한 호주의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의 대학들이 유학생의 지방대학 유치 방안을 진척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있는 한편, 유학생을 대변하는 단체는 해당 방안이 실용적인 선택사항이 되도록 하기에는 지방의 대학들이 갖추고 있는 필수 시설이 현재 부족한 실정이라고 우려합니다.

호주유학생위원회(Council of International Students Australia)의 비제이 삽코타(Bijay Sapkota) 회장은 정부의 방안이 호주에서 유학하려는 생각을 아예 접도록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삽코타 호주유학생위원회 회장은 “지방의 대학이나 교육기관은 도시의 대학이 갖추고 있는 학과가 모두 개설돼 있지 않을 수 있고, (직업 연수와 같은) 이론과 실습 통합교육의 기회가 적을 수 있는데 이는 대기업들이 지방보다는 도시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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