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학생들에 대한 전국일제학력평가고사인 나플란 시험 주무기관인 호주 교육평가원이 기존 방식대로 펜과 종이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시험 결과를 비교하는 보고서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학부형과 교사들에게 장담했습니다.
이는 최근 몇몇 언론들이 일부 주와 테리토리가 어떻게 결과를 발표하느냐에 의의를 제기하면서 비교 보고서의 발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염두해 둔 발언입니다.
나플란 고사를 치른 전국 3학년, 5학년, 7학년, 9학년 학생들은 5명 중 1명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나플란 고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주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섹 예비 교육 장관은 “2018년에도 학생들이 여전히 펜과 종이로 시험을 치른다는 것이 놀랍다”며 “온라인 전환이 더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나플란 온라인 시험은 학생과, 학부형, 교사들에게 더욱 더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는 이점을 강조합니다.
반면, 호주교육노조 측은 나플란 온라인 고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코레나 헤이쏘프 호주교육노조 위원장은 “나플란에 대한 전체적인 재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헤이쏘프 호주교육노조 위원장은 “학부형과 교사들은 교실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연결된 강령한 평가 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데이타를 모으는 절차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