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전면 중단된 국내 스포츠 경기 가운데 NRL이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다. 무관중 경기였지만 생중계는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했다.
호주 국내 프로 스포츠 가운데 럭비양대산맥의 한 축인 NRL이 지난 주말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호주 프로축구 A-리그도 7월에 재개하기 위해 잰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포츠 오버뷰, 이수민 리포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호주 스포츠 가운데 가장 먼저 NRL이 시즌을 재개했습니다. 예상대로 시청률은 대박이었죠?
이수민: 그렇습니다. 최근 6년 동안 국내 스포츠 정규리그 경기 중계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파라마타 일즈가 브리즈번 브롱코즈를 34-6으로 물리친 이날 경기는Ch9을 통해 생중계됐는데요, 전국적으로 13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시드니 멜버른 등 전국 5대 주도의 시청자는 61만 5천명이고 나머지 절반 이상은 모두 지방 도시의 시청자들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남호주주의 아들레이드의 시청률은 국내 스포츠 중계 사상 역대 최고치였다고 합니다.
진행자: 얼마나 스포츠 중계에 갈증을 느꼈던 것인지 상상이 갑니다. 이날 경기는 Ch9 중계 시작 1시간 후 폭스 스포츠에서 지연중계했는데요… 폭스텔도 시청률이 높았다면서요?
이수민: 네. 1시간 후 지연중계를 한 폭스텔도 35만5천 명이 시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무튼 NRL 당국은 시청률 결과에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행자: 물론 그랬겠죠. 이날 경기28일 저녁 브리즈번 선콥 스타임움에서 펼쳐졌는데요. 물론 무관중 경기였죠.
이수민: 물론입니다. 관중은 없지만 장내 방송을 통해 경기 장 내에 함성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팬들은 관중이 없어 매우 아쉬워했습니다. 그래도 일부 팬들은 “이렇게라도 NRL 시즌이 재개되고 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게 된 것에 감격했다”는 반응을 보였고요, 다른 팬들은 “경기장에 관중 없는 스포츠 경기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AFL은 어떻게 되나요?
이수민: 네. AFL은 6월 11일 이후에 시즌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NRL의 시즌 조기 재개에 대해서도 큰 난관이 있었지만 뉴사우스웨일즈 주, 퀸즐랜드 주 그리고 빅토리아 주 당국이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준수와 선수들의 정기적 코로나19 검사를 조건으로 경기를 허용한 바 있습니다. 선수들 역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고 출전 선수들 모두 체온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NRL은 이번 시즌을 당초의 25라운드에서 20라운드로 축소했으며 경기는 선콥, 파라마타, 캠벨타운, 고스포드, 타운스빌, 멜버른 AAMI 등 6개 스타디움에서만 거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