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을 운영하는 NBN Co는 초고속 인터넷을 더 광범위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민간부문 채권시장에서 61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구리선을 광섬유로 교체하는 등의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획에 따라 2023년까지 적어도 800만 개 가정과 사업체가 초당 1기가비트 속도의 인터넷에 연결되게 된다.
폴 플렛처 연방 통신장관은 광대역통신망 구축 완료와 수요 증가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이 통신망을 업그레드 하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플렛처 장관은 “호주 내 부지의 99%가 망에 연결될 수 있는데, 이는 1180만 부지에 해당한다. 750만 부지가 연결된 상태이고 주당 최대 3만 부지가 연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NBN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해 노동당은 “낭비적이고 굴욕적인 정책 뒤집기”라고 비판했다.
노동당의 애초 계획에 따르면 국내 모든 가정에 광섬유가 연결될 예정이었지만, 자유당 연립은 2013년 집권 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혼합기술 방식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노동당 예비 통신장관 미셸 롤런드 연방 하원의원은 정부가 처음부터 적절한 기술을 이용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롤런드 의원은 “NBN에 관한 오늘 발표는 한 세대에서 가장 기이하고 낭비적이고 굴욕적인 공공 정책 뒤집기이고 이 이슈에 대해 조금이나마 정부에 신뢰가 남아 있었다면 그마저도 완전히 무너뜨리는 발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