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7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일반 시민 2000 명, 대중음악 전문가 30 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으며, 일반인 설문은 웹진 아이돌로지, 조사업체 엠브레인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일반인과 대중 음악 전문가 모두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빅뱅과 소녀시대를 뽑았고 다른 아이돌 그룹과 비교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이 두 그룹이 대중성 뿐만 아니라 음악성까지 겸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 뒤를 이어 원조 아이돌 그룹인 HOT와 핑클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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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아이돌이 태동한 1990년대에 10대를 보낸 지금의30대는 원조 아이돌인 H.O.T.와 캔디, 젝스키스와 커플에 많은 지지를 보내면서 이들에 대한 향수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에 들면서 아이돌 역사에 또 한 번 전기가 마련됐다. god가 거짓말이 담긴 음반을 180만 장 판매하며 아이돌이 더 이상 10대들의 별난 우상이 아닌 폭넓은 팬층을 얻게 된 것이다.
그 때의 기억 때문인지30대 이상의 전 연령대는 god를 최상위권으로 꼽았으며50대 이상은 최고 남성 아이돌 노래로 god의 거짓말에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2007년과2008년이 아이돌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서 아이돌이 소수 팬덤 문화에서 국민적 관심사로 확실히 올라섰고, 현재의 케이팝 붐의 씨앗을 심은 기반이 이때 만들어졌다고 평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동의하시나요? 여러분께 최고의 아이돌 가수와 노래는 무엇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