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The fallout from moratorium on fuel excise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가 9월말 종료된다. Source: SBS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SBS 한국어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 뉴스
  • 호주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 9월말 종료…휘발유 가격 폭등 조짐
  • 모리슨 전 총리 사태, 연방총독에게 불똥
  • 원숭이 두창 확산…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자 발생
  • 중국 주재 미국대사 “중국, 펠로시 대만 방문에 과잉 반응”
  • 시드니 철도 사태 점입가경…킨 재무장관, 엘리어트 교통장관 불화설 확산
물가 폭등의 여파 속에 전임 자유당 연립정부가 도입한 '6개월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가 9월말 종료를 앞둔 상태에서 시중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자 공급 차질에 설상가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연방총선을 앞둔 당시 자유당 연립정부는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호주의 유류세는 기존의 리터당 44.2센트에서 반토막 수준인 리터당 22.1센트가 적용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9월 28일 종료될 것으로 보여 휘발유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민 다수는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을 바라고 있지는 상태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말에 유류세가 오히려 인상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6개월 유류세 잠정 인하 조치로 연방정부는 30억 달러의 국고 손실을 겪었습니다.

 
스콧 모리슨 전 총리가 팬데믹 사태 당시 비상상황에 대비한다는 미명 하에 암암리에 정부의 핵심 5개 부처 장관직을 공동 겸직한 사태의 불똥이 연방총독실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전 총리의 5개 장관직 공동겸직 선서가 이뤄진 날 연방총독의 공식 일정 기록에 해당 사항이 전혀 기록돼 있지 않은 사실이 추가 폭로됐습니다.

연방총독의 일지에는 총독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록돼 왔으나, 이 같은 초유의 상황이 공식 기록에 모두 누락되는 또 다른 초유의 상황이 확인되면서 정치권의 추가 공세가 재점화될 조짐입니다.

실제로 녹색당의 데이비드 쇼브리지 연방상원의원은 “초유의 5개 부처 장관직 공동 겸직을 암암리에 처리하자는 것이 스콧 모리슨 전 연방총리의 발상인지, 아니면 데이비드 헐리 연방총독의 의중이었는지 연방총독이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쇼브리지 연방상원의원은 “현재의 이 상황에 대해 연방총독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연방총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이 감염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27살 남성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이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상태입니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며, 아프리카 풍토병이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다른 나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기 시작했고, 이후 급격한 확산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4만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과잉 반응을 보였다면서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니컬러스 번스 대사는 CNN 방송에 출연해 진행한 취임 후 첫 TV 인터뷰에서 이달 초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이 대만을 포위해 고강도 군사훈련을 진행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 중국이 대만해협에서 불안정한 행위자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중국 정부는 향후 평화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전세계를 납득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드니 광역권과 교외선 기차 파업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NSW 자유당 부당수인 매트 킨 재무장관과 데이비드 엘리엇 교통장과의 불화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당내 핵심 인사들은 두 장관의 갈등이 노조와의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철도교통노조(RTBU)가 이번주 추가 태업을 예고했지만 두 사람의 감정 싸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엘리엇 장관은 매트 킨 재무장관이 급작스럽게 개입하면서 철도교통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된 것이라며 “어른일에 아이가 개입해 망쳤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노조 측은 실제로 “NSW 주정부의 책임 장관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도미니크 페로테이 주총리가 직접 협상안에 서명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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