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인도 내 호주교민 철수 1호 전세기 오늘 오후 다아윈 도착...탑승 예정자 70여명 귀국 불발
- 인도 내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연 사흘째 4000명 대
- 한국 1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00명 대 후반
- 호주 국민 대다수 "코로나19 종식 5년 후에 가능할 것"
- NSW 주정부 각료 성폭행 의혹 직면
코로나19 아비규환 사태의 인도에 발이 묶인 호주인 철수 계획이 착수됐지만 확진자 및 확진자 근접 접촉자로 드러난 70여명의 호주인들이 1차 철수 전세기 탑승이 저지되는 등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우여곡절 끝에 호주 교민 철수에 나선 콴타스의 QF 112호 특별 전세기 1호기는 8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15일 오후 다아윈에 도착한다.
그러나 현지에서 출국 직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70여명의 탑승이 저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양성반응으로 막판에 탑승이 불발된 인도 호주교민 서니 주라는 벌써 3번째 귀국이 좌절됐다면서 통분했다.
인도 계 호주인 서니 주라는 "양성반응이 아니었을 때도 귀국이 두번이나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대기 기간 중 확진자 신세가 됐다"면서 "귀국만 애타게 기다렸던 11개월 동안 계속 음성 반응 상태이다 막판에 귀국행 비행기 트랩에 오르기 직전 양성반응으로 드러나는 어처구니 없는 신세가 됐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인도 주재 호주대표부의 배리 오패럴 대사(고등판무관)는"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호주인들의 좌절감과 실망감을 충분히 인식한다"고 말했다.
배리 오패럴 대사는"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호주인들은 우선 인도 현지에서 완쾌가 돼야 호주 귀국이 허용될 것이고, 정부 방침은 확진자나 격리 대상자의 경우 귀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
한편 인도에서는 연 사흘째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40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아비규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의 누적 사망자는 15일 현재 26만2317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0여명 줄었지만 수도권, 부울경, 전남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주 국민 대다수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려면 최소 5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국경봉쇄보다는 국경부분개방 조치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시드니 대학이 실시한 조사 결과 당장 1년 안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될 것으로 믿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반면 응답자의 40%는 최소 2년에서 5년 후에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통제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응답자 1/3은 코로나에서 자유로운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반응을 보였다.
NSW 주정부의 각료가 성폭행 의혹에 또 다시 휘말리면서 정치권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가족부 및 지역사회 장애부 장관을 맡았던 게러스 워드 의원은 자신에게 제기된 2013년의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게러스 워드 의원도 수사를 통해 결백이 밝혀질 때까지 장관 직 및 당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수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상이 2021년 5월 15일 토요일 오전 SBS 뉴스 헤드라인 주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