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치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라는 평가를 받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호주 동부 표준시로 오늘 오후 4시 막이 오릅니다.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의 구도로 진행된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미국 우선주의’가 4년 더 지속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 오스트리아 수도 빈 도심 여러 곳에서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 1명을 포함해 두 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호주 언론들은 일제히 테러 사건으로 단정지었습니다.
- 지역감염 사례가 잠잠하던 시드니 서부 지역의 레바니즈 레스토랑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버풀 맥콰리 스트릿트에 소재한 자스민 1 레스토랑의 근로자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이 레스토랑이 고객들에 대한 QR 코드 기록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건당국은 10월 26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이 레스토랑을 다녀간 손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더불어 자가 격리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주내의 모든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대해 QR 코드를 통한 전자출입명부 작성을 의무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의 최근 14일 평균은 1.9명,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는 14일 동안 2건을 기록 중입니다.
- 호주 최대의 경마 축제 멜버른 컵 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무관중의 멜버른 플레밍턴 경마장에서 경주만 펼쳐집니다. 오늘 오후 3시 3200미터의 레이스는 TV를 비롯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며 수천만명의 국내외 경마팬들이 이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에도 TV 생중계 시청자 수만 265만 명을 기록해 호주 내 단일 프로그램 시청률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한 바 있습니다.
이상이 2020년 11월 3일 오전 SBS 뉴스 헤드라인 주요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