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
- 호주오픈 10회 우승
- 호주오픈 결승 10회 진출, 10회 모두 우승
- 호주오픈 28연승
- 세계 랭킹 1위 회복
호주오픈의 사나이로 불려온 노바크 조코비치(37, 세르비아)가 남자 테니스의 철옹성 같은 존재임을 세계에 각인시켰다.
노바크 조코비치는 29일 저녁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거행된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4위이며 자신보다 12살 어린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2시간 56분 만에 3-0(6-3 7-6<7-4> 7-6<7-5>)으로 물리쳤다.
2021년 이후 2년 만에 호주오픈 왕좌에 복귀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만 통산 10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며, 이번 대회 단식 우승 상금으로 297만5천 달러도 챙겼다.
단일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0번 이상 우승한 것은 호주오픈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의 11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14회에 이어 올해 조코비치가 통산 세 번째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부문에서 나달과 함께 공동 1위(22회)가 됐다.
조코비치는 그간의 심적으로 힘겨웠던 상황이 떠오른 듯 우승 직후 감격의 눈물을 장시간 쏟아냈다.
조코비치는 “최근 4, 5주 동안 어떤 각오로 대비하고 준비했는지 코치진과 가족들만이 알고 있다”면서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하면 내 인생 최고의 승리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또 30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되찾게 되며, 호주오픈 28연승의 대기록도 수립했다.
또한 호주 오픈 결승 10회 진출에 10회 우승의 진기록도 남겼다.
한편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두 번 모두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2021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치치파스가 먼저 1, 2세트를 따내고도 2-3(7-6<8-6> 6-2 3-6 2-6 4-6)으로 역전패했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의 상대 전적에서는 최근 10연승을 거둔 조코비치의 11승 2패 절대 우위가 이어졌다.
치치파스 역시 이날 이겼더라면 세계 랭킹 1위가 될 수 있었지만, 30일 발표되는 랭킹에서 3위로 한 계단만 오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