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동부 해안 초강풍·폭우 예보…항공편 지연·침수 경보

A man wearing a hi-vis jacket, walks in the rain, holding an umbrella, with the Sydney Opera House behind him.

A low pressure system is set to bring rain and winds to parts of Queensland, New South Wales and Victoria this week. Source: Getty / David Gray

뉴사우스웨일스주 중북부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사이클론이 접근하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고 일부 지역엔 홍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해안 지역이 강력한 저기압의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사이클론(Bomb Cyclone)이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선을 강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은 전날 밤 동해상에서 급속히 발달했으며, 뉴캐슬을 포함한 헌터(Hunter)와 미드노스코스트(Mid North Coast) 등 중북부 해안은 시속 120km에 달하는 강풍과 함께 최대 200mm의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이로 인해 돌발 홍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의 12개 이상 하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비상당국은 이미 395명의 구조 인력을 해안 지역에 우선 배치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저기압이 최근 몇 년간 관측된 것 중 가장 빠르게 발달한 저기압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은 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 포트 맥쿼리(Port Macquarie)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 해안을 따라 폭우를 동반하며 남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상에서는 최대 5~7m의 파도가 일 수 있습니다.

항공편엔 이미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오늘 오전 8시 기준, 12편의 항공편을 취소하고 일부는 지연 운항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정확한 강수 지역과 강도는 여전히 변동성이 있다”며, 주민들께서는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침수 도로나 범람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저기압은 목요일부터 동쪽 해상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금요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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