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45세 NSW 경찰, 이안류에 휩쓸린 14세 아들 구한 후 본인이 휩쓸려
- 인명구조대에 의해 해변으로 끌어 올려졌으나 끝내 현장에서 사망
- 여름 시작 이래 호주 전역서 최소 23명 익사 사고로 숨져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South Coast) 에서 새해 첫 날 한 비번 경찰관이 10대 아들을 구하고 본인은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45세 경관은 1월 1일 오후 1시 30분께 순찰이 이뤄지지 않는 보골라 비치(Bogola Beach)에서 이안류(riptide)에 휘말린 14세 아들을 구조하기 위해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아들을 구했으나 그 역시 이안류에 휩쓸리며 물 속으로 사라졌다.
해양인명구조대가 이 남성을 해변으로 끌어올렸지만 소생시키지 못했고, 끝내 현장에서 사망했다.
폴 호이어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조사관 대행은 숨진 경관의 죽음은 비극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호이어 조사관은 “이 비극은 그 가족과 친구, 동료들 모두에게 큰 고통이 될 것으로, 절망스럽고, 특히 한 해의 이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NSW해양인명구조대(Surf Life Saving NSW)의 스티븐 피어스 대장은 매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놀이 관련 사고가 접수된다며 안전을 당부했다.
피어스 대장은 수은주가 올라가면서 올 여름 많은 인파가 해변으로 몰리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이래 이미 1000건 이상의 구조활동을 펼쳤고 이는 기록적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가 특히 주는 메시지는 빨간색과 노란색 깃발 사이의 순찰이 이뤄지는 곳에서 수영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틴 스카 로열라이프세이빙(Royal Life Saving) CEO는 크리스마스부터 1월 2일까지가 익사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물놀이 시에는 음주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여름이 시작된 이래 호주 전역에서는 최소 23명이 익사 사고로 숨져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