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이션당 말콤 로버츠 "이민자 유입량, 절반 이상 감축하라"

He's back...  Malcolm Roberts with party leader Pauline Hanson.

He's back... Malcolm Roberts with party leader Pauline Hanson. Source: AAP

차기 연방총선에서 원내이션당 상원후보로 나서는 한때 당 서열 2위였던 말콤 로버츠 씨가 이민자 유입수를 절반 이상 줄일 것을 촉구했다.


차기 연방총선 상원 후보인 원내이션당의 말콤 로버츠 씨가 호주가 연간 받아들이는 기술 이민자과 그 가족 수를 7만 명으로 급격히 감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호주의 연간 이민 쿼터는 2011년 이래 190,000명으로 설정돼 있지만 현 자유당연립 정부 하에서 지난 2017/18 회계연도의 이민자 유입수는 10년래 최저치를 기록, 단 163,000명에 그쳤다.

내년 연방총선에서 연방 상원의원의 절반이 선출되는 가운데 말콤 로버츠 씨가 원내이션당의 전통 텃밭인 퀸즐랜드주 상원 후보로 나선다.

로버츠 씨는 작년 이중국적 보유 사실이 드러난 후 연방 대법원이 헌법 제 44조를 위반 한 것으로 판결함에 따라 올해 초 의원직이 박탈된 바 있다.

원내이션당은 반이민 정책을 고수하는 호주의 대표적 보수정당이다. 하지만 백호주의로의 잠재적 회기를 꾀하기 위해 이민선별정책에 대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케터스 오스트레일리아당(Katter’s Australia Party)의 후보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한 때 원내이션당의 서열 2위였던 로버츠 씨는 이민 쿼터를 축소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유일한 유명 정치인은 아니다. 토니 애봇 전 연방총리 역시 턴불 전 정부 하에서 이민쿼터 축소를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데이비드 콜먼 연방 이민장관은 최근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에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비자를 시사했으나 연간 이민쿼터에 대한 변화에는 어떤 힌트도 내비치지 않았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원내이션당 말콤 로버츠 "이민자 유입량, 절반 이상 감축하라"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