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이션 당의 당수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이 "내일 오후 4시까지 퀸즐랜드 주 경계를 개방하지 않으면 위헌소송에 착수할 것"이라고 퀸즐랜드 주정부에 최후통첩했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퀸즐랜드 주정부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가 이 요청을 묵과할 경우 이번 주 안에 위헌소송에 착수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주 경계 봉쇄 조치 해제 압박에 직면한 퀸즐랜드 주정부의 아낳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 AAP
퀸즐랜드 주 정부의 주 경계 봉쇄 유지 방침에 대해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주민들의 삶을 짓밟고 파괴하는 독재적, 위헌적 발상”이라고 직격했다.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위헌소송 제기를 위해 저명한 선임 법정변호사 선임 작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Ch9과의 대담에서 "다수의 헌법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현 상태에서 타주 이동을 금지하는 것은 위헌적 소지가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 외에도 국내의 관광업계는 물론 NSW주정부, 연방정부도 퀸즐랜드 주정부가 과도한 조치를 고집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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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경계 봉쇄 조치 찬반 공방 가열...원내이션 당 "위헌적"
사이먼 버밍험 연방관광장관은 "연방정부를 중심으로 각 주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주효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주 경계 폐쇄 유지는 불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사이먼 버밍험 장관은 "퀸즐랜드 주는 관광산업에 가장 의존하는 지역으로 수많은 소상공인과 일자리가 관광산업에 직결돼 있다"면서 "이처럼 주 경계 봉쇄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퀸즐랜드 주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주 경제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퀸슬랜드 주 출신의 광산재벌로 연방하원의원을 역임한 클라이브 팔머 씨는 퀸즐랜드 주와 더불어 주 경계 봉쇄를 풀지 않고 있는 서부호주를 상대로 위헌 소송을 제기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퀸즐랜드 주에서는 30살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해, 호주내의 코로나19로 인한 최연소 사망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