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한 주간의 화제의 스포츠 소식을 알아봅니다. 스포츠 오버뷰, 이수민 리포터와 함께 합니다.
그동안 스포츠 경기가 없는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졌는데요. 오랜 만에 스포츠 경기 내용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그것도 고국 대한민국에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시작됐습니다. 아직은 무관중 경기였지만 그 열기는 세계를 달군 것 같습니다.
리포터: 그렇습니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 경기 소식이 호주의 주요 언론 매체에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니라면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겠죠.
진행자: 실제로 몇몇 한인동포 청취자분들이 문의를 하시더라고요… SBS TV에서 K-리그 중계를 하느냐고요…
리포터: 다름아니라 호주의 옵투스 스포츠 채널에서 한국 K-리그를 중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 거죠.
진행자: 아, 그렇군요. 아무튼 K-리그가 호주의 안방 극장에 전달된다는 것도 새역사 아니겠나요.
리포터: 물론입니다. 아무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물리치고 8일 개막한 한국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호주의 옵투스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호주 전역에 방영됐고요, K-리그 중계권을 따낸 옵투스 스포츠는 K-리그 중요 경기를 계속 중계하게 됩니다.
진행자: K-리그를 중계하는 나라가 호주 외에도 상당하다면서요.
리포터: 네. K리그 TV 생중계망은 전 세계 17개국 12개 채널로 늘어났고 합니다.
아무튼 옵투스의 K-리그 중계 소식은 ABC와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주요 매체들이 일제히 다루면서 K-리그에 대한 인지도가 호주 국내적으로 수직상승했습니다.
더욱이 호주는 한국과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는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옵투스 측도 매우 고무적인 반응이라면서요?
리포터: 네. 옵투스 스포츠 책임자는 "스포츠 생중계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K리그를 소개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주말부터 친숙한 시간대에 축구 중계를 볼 수 있다는 건 진정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옵투스 측은 또 "우리는 K리그를 개막할 수 있도록 만든 한국의 능력을 믿는다"며 K리그가 무사히 시즌을 완주하기를 바랐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K-리그가 호주 팬들의 관심을 끌게 할 수 있는 것은 호주 국가대표 사커루즈 출신 선수들이 다수 K-리그에 진출해 있기 때문아닐까요?
리포터: 정확합니다. K-리그의 수원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아담 타가트와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 등 호주 대표팀 출신이 두 명이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어 호주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습니다.
그 외에도 사커루즈 출신인 제이슨 데이비드슨과 브랜던 오닐 등이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호주 언론들은 적극 부각시켰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인 타가트는 작년에 19골을 넣은 울산의 주니오, 2부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광주를 1부로 끌어올린 펠리페 등과 올해 골 경쟁을 펼칠 전망이라고 합니다.
[위 내용은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오디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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