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키팅 전 총리, RBA '복지부동' 질타..."적극적인 통화정책 펼치라"

Former Prime Minister Paul Keating

Paul Keating Source: AAP

호주중앙은행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황 예방차원에서 호주중앙은행(RBA)이 더욱 적극적인 금리 완화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재무장관을 거쳐 노동당 정부를 이끌었던 폴 키팅 전 총리는 최우선 과제는 고용증진이다면서 이를 위해 호주중앙은행이 더욱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키팅 전 총리는 "최우선적으로 국가 경제회생을 위한 정부의 부양 정책 지출 규모 확대를 위한 기금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팅 전 총리는 한발짝 더나아가 호주중앙은행이 복지부동의 자세로 일관하면서 국가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빠질 위험에 대비하는데 게을리 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대해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재무장관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요구는 아니다"라며 "불필요한 거친 언사"라고 일축했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현재까지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은 출중했고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정부와 중앙은행간의 실질적 협력 체제는 호주 전체 사회와 기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RBA)도 “매우 완화적인 금리정책을 필요한 만큼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은행은 기존의 역대 최저의 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폴 키팅 전 총리의 주문만큼 추가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는 상태다.


호주는 역대 최저치인 0.25%의 기준금리를 6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달 첫째 주 화요일 열린 통화정책 회의의 회의록에 따르면 호주의 경제 회생을 위한 추가 통화조치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 채택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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