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서부호주 퍼스에서 치르자는 제안이 나왔다.
진행자: 네. 호주프로축구 A-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축구 리그가 대부분 멈춰선 가운데서도 지난 3월 23일까지 경기를 강행하다 다음 날부터 중단됐고, 재정난 등으로 시즌 재개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탠데 참으로 힘겨운 상탭니다. 축구계 전체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뭔가 축구팬들을 설레게하는 소식도 있군요.
리포터: 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잔여 경기를 서부호주 퍼스에서 치르자는 제안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선수 매니지먼트 회사를 운영하면서 축구 해설가로 활동중인 게리 윌리암스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퍼스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프리미어리그가 영국에서 9천마일 떨어진 호주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기회를 얻었다"라며 "호주 정치권으로부터도 서부호주 퍼스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끝내자는 '플랜B'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호주정부의 재가 없이는 프리미어 리그가 아니라 월드컵도 치를 수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리포터: 언급드린대로 호주정부는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리 윌리암스가 믹 머리 연방체육부장관과 이미 충분히 논의했는데, 정부는 매우 호의적이라고 합니다. 게리 윌리암스는 영국 일간지 더선과 인터뷰에서 "호주 정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반응이 뜨거웠다.
이번 주에 다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라며 "호주 퍼스는 안전하다. 정부도 많은 규제를 풀었다. 해변도 개방됐고 지난 열흘 동안 4명의 확진자만 나왔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게리 윌리암스는 현재 퍼스의 스타디움 사용 가능 여부를 타진중이라고 하는데요.
퍼스에는6만5천명 수용의 옵터스 스타디움, 2만석의 퍼스 오벌, 2만5천석의 WACA 등 대규모 스타디움이 4개나 있습니다.
진행자: 퍼스에서 프리미어 리그를 치른다는 것, 상상만해도 흥분이 되는데요… 영국의 어느 도시보다 공기도 깨끗하고 날씨도 좋잖습니까.
그런데 프리미어 리그의 반응도 호의적인가요?
리포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몇몇 팀들의 감독들은 이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황당하다”는 등의 좀 썰렁한 반응을 내비쳤다고 합니다 .
진행자: 프리미어리그 당국은 시즌 재개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리포터: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 리그 무효화 ▲ 리그 중단 뒤 우승팀 및 강등팀 결정 ▲ 무관중 경기 진행 ▲ 중립지역 경기 진행 ▲ 해외에서 시즌 마무리 ▲ 리그 연기 연장 등 6개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퍼스에서 시즌 마무리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호주 축구계의 기대감입니다.
진행자: 퍼스 외에 프리미어 리그 잔여 경기 유치에 관심을 보인 국가도 있습니까?
리포터: 현재 카타르와 몰타 등이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행자: 또 다른 반가운 소식도 있군요. A-리그 중계료 지급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독점 중계사 ‘폭스 스포츠’가 시즌 중단으로 납부를 주저해온 올 시즌 중계료의 최종 지급분 1200만 달러를 호주프로축구연맹(FFA) 측에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스 스포츠 측은 당초 4월 15일까지 이번 시즌 독점 중계료 최종지급분 1200만 달러를 납부해야 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A-리그의 시즌 재개 여부마저 불투명해진 바 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폭스 스포츠가 독점 중계료 120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하지만 폭스 스포츠가 당초 계약대로 향후 3년 간 중계권을 이행할지 여부는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ESPN은 A-리그가 8월 1일 재개될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들은 “이번 주 금요일 전국비상 내각이 전국 봉쇄령의 일부 조치 완화 결정 여부에 따라 재개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