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더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인수 대열 합류 QLD정부에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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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家公司競投購買澳洲維珍航空 Source: AAP

학교 개학 문제로 빅토리아 주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연방정부가 이번에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회생 이슈를 놓고 퀸슬랜드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인수전에 퀸슬랜드 주정부가 뛰어들면서 논란이 촉발됐다.

퀸슬랜드 주정부는 정부 산하 공영기업 '퀸슬랜드 투자 공사'로 하여금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인수 방안을 모색하도록 방향을 잡았다.

퀸슬랜드 주정부의 카메론 딕 재무장관은 "퀸슬랜드 주정부 차원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투자는 직접적인 지분 확보나 정부 긴급구제금융 지원, 정부 보증, 혹은 기타 다른 재정적 지원 방안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퀸슬랜드 주 경제를 위해 반드시 회생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나쉬대학교의 항공산업전문학자 그렉 뱀버 교수는 퀸슬랜드 주정부가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렉 뱀버 교수는 "아주 좋은 결정으로 판단한다"면서 "퀸슬랜드 투자공사는 업적이 뛰어나고 충분한 자산도 있다는 점에서 호주와 같이 항공분야가 필수 분야인 나라에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와 같은 항공사 회생에 정부가 뛰어드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라고 논평했다.

이와는 반대로 연방정부는 매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퀸슬랜드 "부책총액이 거의 7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기업체를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도 없는 퀸슬랜드 주정부가 뛰어들겠다는 것인 매우 무모하다"고 지적했다.

2G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질타한 더튼 장관은 "퀸슬랜드 주정부의 정치적 동기일 뿐 황당한 움직임이다"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정치적 깜짝쇼이고 10월 주총선을 겨냥해 유권자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일 뿐이고 말만 일자리 보전이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투자라고 외치지만 현실성도 없이 수억달러의 국고를 축낼 수 있는 전형적인 정치쇼를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총 68억 달러의 부채를 걸머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달 최후의 수단으로 연방정부에 14억 달러의 긴급구제 금융을 요청했지만 거절되자 결국 지난 4월 21일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현재 직원 1만6000명에게도 체불 임금이나 기타 상여금 등으로 총 4억5000만 달러를 부채를 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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