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발표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의 분기별 휘발유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리터당 평균 휘발유 가격은 12.6센트 오른 135.1 센트를 기록했다. 이같은 인상폭은 2015년 이래로 시드니와 멜번,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도시별 총 휘발유 판매마진은 이번 분기보다 리터당 3.9퍼센트 상승한 14.2센트를 기록하며 보고서 발표를 시작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ACCC 로드 심스 대표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휘발유 가격 주기를 확인하고 주유 시점을 조절하는 행동이 주유소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심스 대표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주유소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휘발유 가격을 확인하는 행동 방식을 통해 높은 휘발유 가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도시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가격 변동 주기에 따라 많게는 25센트에서 30센트 가까이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유업체들의 이같은 인상폭은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때문인 것으로 일부 설명될 수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큰 폭의 인상을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고 심스 대표는 덧붙였다.
국제원유 및 정제 휘발유 가격의 상승과 호주달러의 가치 하락이 휘발유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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