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글로리와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즈에 이어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도 소속팀 선수들에 대한 방출 작업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브리즈번 로어, 뉴카슬 젯츠, 웨스턴 유나이티드 역시 선수 방출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리그 선수 노조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정규리그 중단으로 수입이 감소한 구단 측이 재정적 손실을 경감시키기 위해 일방적으로 선수들을 방출하고 있다”면서 “구단측은 선수 노조 측과의 협상 자체도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 마디로 구단이 눈 앞의 이익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이 선수노조의 불만인 것.
하지만 구단의 일방노선에 대한 법적 제재의 방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번 시즌에 방출될 A-리그 선수가 100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선수들도 최소 2달 동안 급여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등 A-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 사태의 칼바람을 맞고 있다.
선수 노조의 한 관계자는 “구단의 냉혹한 조치로 많은 선수들이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용병의 경우 호주 내에서 복지 혜택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적할 곳을 물색하기도 불가능해 그야말로 오갈 데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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