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즈 FC: 2021년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를 보면서 축구를 처음 시작한 브리즈번 한인 여성 축구팀
- 케이 풋볼 아카데미(KAY’S FOOTBALL ACADEMY): 한국 프로축구 선수 출신의 김경학 감독이 이끄는 시드니 한인 여성 축구팀
2021년 6월에 시작한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를 보고 브리즈번 여성들이 축구를 시작한 ‘퀸즈 FC’에 대한 이야기, 이미 저희 방송에서도 소개해 드린 바가 있는데요. 최근 퀸즈 FC가 시드니 여성 축구팀 케이 풋볼 아카데미(KAY’S FOOTBALL ACADEMY)와 경기를 갖기 위해서 시드니를 방문했습니다.
첫날 토요일 경기는 퀸즈 FC와 케이 풋볼 아카데미가 선수 7명씩 7:7 경기를 펼쳤고요. 이날 경기는 3-2로 케이 풋볼 아카데미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요일 진행된 두 번째 열린 경기에서는 양 팀이 11인제 경기를 펼쳤습니다. 퀸즈 FC 선수들의 경우 전날 브리즈번에서부터 왔기 때문에 11명이 경기에 뛸 수는 없었기 때문에 케이 풋볼 아카데미 선수 일부와 섞어서 경기를 펼쳤는데요, 이날 경기에서도 케이 풋볼 아카데미가 5-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퀸즈 FC는 브리즈번 한인 여성 축구 동호회로 2021년 9월에 창단해서 현재 20명 정도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 여성 최초의 한인 축구 동호회입니다. 멤버들은 거의 30대, 40대 여성 회원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퀸즈 FC 박종필 감독은 “멤버들이 태어나서 축구공을 한 번도 만져보신 분들이 아니며 그래서 더 열정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라며 “대부분이 축구와는 거리가 멀었던 주부이고 오히려 축구를 안 해 봤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와 안산 그리너스에서 프로 축구 선수로 뛰었던 케이 풋볼 아카데미(KAY’S FOOTBALL ACADEMY)의 케이김(김경학) 감독은 “우연치 않게 조기 축구회를 가서 여성 회원님들이 축구를 하는 걸 보고 이런 열정을 가지신 분들을 가리키면 더 재밌겠다 싶어서 감독을 맡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케이김 감독은 아이를 키우는 게 이런 느낌일 것 같다며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회원님들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원정 경기를 갖는게 꿈이었다고 말한 퀸즈 FC 박종필 감독은 10월에 강원도 홍천에서 열리는 전 세계 한민족 축구 대회에 참여하는 또다른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퀸즈 FC의 박종필 감독, 이진희, 강현재, 김우미희 선수와 케이 풋볼 아카데미의 케이김 감독, 제이, 현정, 곽다은 선수와의 인터뷰는 상단의 오디오를 재생하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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