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6건으로 증가

The Grand Chancellor Hotel in Brisbane.

The Grand Chancellor Hotel in Brisbane. Source: AAP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6명이 발생한 브리즈번 격리 호텔이 폐쇄되고 격리자 전원 새로운 호텔로 이송된다.


브리즈번 격리 호텔의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6건으로 증가하자 퀸즐랜드 주정부가 해당 격리호텔을 비우고 격리자 전원을 새로운 호텔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모두 브리즈번의 그랜드챈슬러 호텔(Grand Chancellor Hotel) 7층에서 서로 다른 기간에 격리됐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섯 명은 다음과 같다.

  • 12월 30일 영국에서 귀국한 30대 남성과 그의 파트너(여성 30대)
  • 격리 호텔 여성 청소부(20대)와 그녀의 파트너(남성 20대)
  • 1월 1일 레바논에서 귀국한 40대 남성과 그의 딸(20대)
그랜드챈슬러 호텔에서 현재 격리되고 있는 129명 모두 다른 호텔로 이송된다.

이들 중 14일간의 격리를 거의 마친 이들 역시 새로운 격리 호텔에서 또 다른 14일 동안 격리된다.

12월 30일 이래 이 호텔에서 일해 온  226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될 예정이다.

또한 12월 30일 이후 이미 이 격리 호텔을 떠난 250명 역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이 요청됐다.
퀸즐랜드주의 자넷 영 수석의료관은 현 격리 호텔에 있는 사람 모두를 새로운 호텔로 이송시키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 박사는 “현 격리 호텔의 모든 게스트를 다른 호텔로 즉각 이송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송 작업이 이미 시작돼 호텔에 남아있는 129명 모두가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한 14일 동안 격리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데 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전파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이 같은 예방차원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의 자넷 영 수석의료관은 격리 호텔에서 청소부로 근무한 여성이 호텔 격리자로부터 어떻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전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12월 30일 영국에서 귀국해 격리 중이던 한 남성으로부터 어떻게 변이 바이러스가 이 여성 청소부에게 전파됐는지 그 경로는 아직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여성이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브리즈번 광역권에 사흘간 전면 봉쇄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퀸즐랜드 주에서는 오늘 호텔 격리 중이던 두 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로 추가됐다.

퀸즐랜드주의 코로나19 실질 감염자(active cases) 수는 총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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