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여전히 높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Key Points
- RBA, 기준금리 현행 4.35% 동결
- "지난해 하반기 물가 상승세 다시 빨라져…현재 물가도 여전히 높아"
- 추가 조치 배제 안해…필요할 경우 금리 다시 인상 시사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던 RBA는 이번 회의에서 네 번째 인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RBA는 16일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다시 빨라졌고 현재도 물가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표는 물가 압력이 글로벌 요인뿐 아니라 국내 공급 제약에서도 비롯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RBA는 특히 중동 분쟁 이후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로 연료와 에너지 비용이 상승했고, 이 비용이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 이후 금융 여건이 더 빡빡해졌고, 대출 비용 증가와 소비 둔화, 주택시장 냉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범위보다 높고, 향후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RBA는 이번 동결 결정이 앞선 금리 인상의 효과가 경제 전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또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압력이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추가 조치를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RBA는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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