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 금리 ‘20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 1.5%로 동결’

A man walks past a share bike that is in front of the RBA building.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has again left the cash rate at a record low of 1.5 per cent. (AAP) Source: AAP

호주중앙은행이 4월 기준 금리를 20개월 연속으로 사상 최저치인 1.5%로 동결했다. 낮은 임금 인상률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호주중앙은행이 이사회를 열고 이번 달 기준 금리를 다시 1.5%로 동결했다.

화요일에 열린 호주중앙은행 이사회 결정에 따라 호주의 사상 최저치인 기준 금리 1.5%는 20개월 동안 이어지게 됐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당시 0.25% 포인트의 기준 금리를 인하하면서 사상 최저치인 1.5%의 기준 금리를 결정 한 바 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고용과 경기 상황이 긍정적이고 2018년에는 국가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하지만 부진한 임금 인상률의 결과로 높은 가계 부채와 낮은 소비 지출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지난해 말 가계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긴 했지만, 가계 소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라며 “가계 소득 증가세가 느리고 부채 수준이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의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낮다고 말하며, 일부 산업 분야에서는 숙련된 기술자를 고용하기가 힘들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로우 총재는 국제 시장의 여파로 호주의 주식 시장에서 변동률이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우 총재는 호주의 재정 여건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오디오 뉴스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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