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수요일 집계에서 코로나 19 백신 일일 접종자 수 95,000명 기록
- 성인의 3분의 1은 여전히 백신 거부(vaccine hesitancy) 태도 보여
- 모리슨 총리 '70%는 접종 원하는 것'이라며 우려스럽지 않다는 반응 보여
다문화 교외 지역인 멜버른의 스프링베일에 자리 잡은 샌다운 경마장이 최근 대량 백신 접종 센터로 문을 열었다.
모나시 헬스 감염 예방 의료 책임자인 론다 스튜어트 교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센터를 찾도록 하는 데 커뮤니티 리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스튜어트 교수는 “리더가 참여하고 와서 백신을 맞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는 게 정말로 중요하고 그것이 우리 목표이다.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몇 주 후에 여러 문화 그룹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라고 언급한다.
가장 먼저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하나인 남수단 커뮤니티의 켄야타 데이올 씨는 ‘자신과 가족, 친구를 위해 모두 나와서 백신을 맞으라’고 강력히 권한다.
호주 성인의 거의 3분의 1은 자신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작다고 말한다.
나인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처럼 백신 접종을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또 국경이 닫혀 있는 동안 굳이 서둘러 백신을 맞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높은 백신 거부(vaccine hesitancy) 비율을 보여주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모리슨 총리는 2HD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분명히 우리가 노력해야 하지만, 이것은 70%는 백신을 맞기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하므로 그들부터 접종해 나가자. 여전히 망설이는 사람들과 대화해나갈 시간이 많이 있다.”라고 말한다.
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 24시간 동안 호주에서 기록적인 수인 95,000명이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받았고, 19일 집계 기준 전국적으로 약 337만 도즈의 백신이 접종됐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제공하는 것이 우려를 해소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그렉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해당 연령 그룹에 속한 이들에게 즉시 백신을 맞을 것을 권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헌트 장관은 “50세 이상 성인은 모두 최대한 빨리 백신을 맞을 것을 장려하고 싶다. 하지만 정부가 분명히 밝혀 온 대로 올해 후반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호주인을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의 mRNA 백신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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