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난민과 이민자들이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들보다 건강 관리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보건 정책과 관련해 이민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최초로 실시한 것이다.
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난민과 이주민들이 충분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난민과 이주민들은 금전적 비용, 차별, 구금 및 추방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장벽에 직면해 있다."
"많은 나라들이 난민과 이민자들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포함하는 보건 정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들이 비효율적이거나 아직 효과적으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소위 3D 직업인 더럽고(Dirty), 위험하며(Dangerous), 해야 할 일이 많은(Demanding)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시민 외에도 영주권자, 영주권 신청자, 일부 비자 소지자, 이민자, 난민 등이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학생들은 메디케어를 받을 자격은 갖지 않지만, 여러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유학생 건강 보험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최저 보험료는 1인의 경우 연 478달러다.
그러나 퀸즐랜드에 본부를 둔 월드 웰니스 그룹(World Wellness Group)의 리타 프라사드-일데스(Rita Prasad-Ildes) 대표와 같이 다문화 지지자들은 이민자들과 난민들, 심지어 메디케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와 피지계 인도 출신 여성인 프라사드-일데스 대표는 "이주민과 난민들이 의료 서비스에 접근하는데 있어 심각한 문제와 어려움이 있다"고SBS 뉴스에 말했다.
재정적 어려움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며, 메디케어가 없는 사람들이 GP를 방문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호주 난민 협회의 뎁 스트링거CEO는 언어 장벽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트링거 대표는 SBS News에서 "의료 시스템 전반적으로 평생 영어를 배운 사람들에 맞게 설정돼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