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자들이 코로나19의 작용 방식을 분석해온 가운데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감염 후 몇 달이 지나면 약해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발견은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력이 금방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호주 면역학자들은 우리 몸에 있는 특정 세포가 코로나바이러스와 이에 대항하는 방법을 계속 기억한다는 중대한 발견을 했다.
모나시대학 메노 밴 젬 부교수는 “환자가 코로나 19 이후 최장 8개월 동안 면역 기억을 유지했고, 세포 수와 세포의 역동학은 이들 세포가 아마 최소 일 년 동안 존재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한다.
이것은 백신이 해당 면역 반응을 재현할 수 있을 경우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최소 일 년 동안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도 있음을 뜻하고, 잠재적으로 그 효과가 더 오래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
밴 젬 부교수는 “10년에서 25년 동안 면역력이 지속되게 하려면 첫해에 1회나 2회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다른 백신 경험을 통해 안다. 이것은 우리가 추가 접종을 걱정할 필요 없이 우선 모든 사람에게 첫 번째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음을 뜻한다.”라고 말한다.
코로나 19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발견된 이 기억 세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수천만 명에 달하면서도 그 가운데 재감염 사례는 극히 소수인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해줄 수 있다.
이들 연구자에 따르면 이 기억 세포가 있다 하더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면역 반응이 더 빠르게 일어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병을 앓을 가능성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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