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 주총선 '노동당 압승'에 타 지역 '일희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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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porters congratulate Mark McGowan and his wife Sarah. Source: AAP

지난 주말 실시된 서호주 주총선 결과가 연방은 물론 타 주 정치권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서호주 주총선 결과가 전국적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서호주 총선 결과가 각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득실 계산이 한창인듯 합니다.


서호주 주총선 톺아보기

  • 자유당 최악의 참패...노동당 53석, 자유당 2석, 국민당 4석 (총 하원의석 59석)
  • 마크 맥고완 주총리 2기 집권
  • 최연소 자유당 당수 재크 커컾, 의정활동 중단 및 당수직 사퇴...지역구에서도 낙선

아무튼 서호주 주 노동당의 압도적 승리로, 일부에서는 서호주 주에 사실상의 1당 체제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마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조은아 프로듀서와 함께 정치권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토요일 실시된 서호주 총선결과부터 간략히 정리해보죠.

조은아 프로듀서: 네. 13일 실시된 서호주 주 총선에서 마크 맥고완 주총리가 이끄는 현 노동당 정권은 초유의 압승을 거뒀고, 자유당은 초토화됐습니다.

총 59석의 하원의석에서 노동당은 53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제1야당이었던 자유당은 겨우 2석을 겨우 건지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된 거죠.

더욱이 제3당이었던 국민당은 4석을 차지함으로써 자유당은 제 1야당의 지위마저 넘겨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진행자: 노동당의 압승을 견인하면서 2기 정부를 이끌게 된 마크 맥고완 주총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면서요.

조은아 프로듀서: 그렇습니다. 주총리 선호도에서 무려 88%의 지지율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NSW주 뉴카슬 출생입니다. 호주해군 법무관으로 복무 하면서 서호주 주에 정착하게 됐는데요… 아무튼 서호주에서 노동당 정부의 장기 집권을 예고하는 시점의 중심 한복판에 마크 맥고완 주총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진행자: 최악의 참패를 당한 재크 커컾 자유당 당수는 당수직에서도 물러나고 정치권에서도 물러나겠다고 했죠.

조은아 프로듀서: 정계에서 은퇴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요… 의정 활동을 중단한다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진행자: 34살에 불과한데, 정계 은퇴를 한다고 밝히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번 패배로 정치적으로 매우 곤경에 처한 것은 분명하죠.

조은아 프로듀서: 물론입니다. 서호주 주총선 88년 역사상 최악의 참패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죠. 아무리 자유당 당수 취임 4개월 만에 치른 선거라지만, 어쨌든 선거 결과는 당수가 피해갈 수는 없겠죠.

가장 큰 문제는 총선 2주 전 공개적으로 주총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해 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실제로 이번 주총선에서 살아남은 2명의 자유당 소속 의원은 이구동성으로 “총선 2주 전에 패배를 시인한 것은 현명한 결단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이들은 “총선 패배를 기정사실화한 것은 총선을 포기한 것으로, 정당의 당수로서 정당화할 수 없는 행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진행자: 진짜로 총선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막판 읍소 전략 아니었나요?

조은아 프로듀서: 그렇습니다. 성공했으면 훌륭한 막판 호소 전략이었지만 완전히 실패로 돌아가면서 ‘선거 포기론’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죠. 실제로 재크 커컾 서호주 자유당 당수는 사실상의 1당 체제는 민주주의 붕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고요… 지난 2012년의 퀸즐랜드 주총선과 2011년 NSW 주총선 결과를 상기시키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디오 뉴스를 통해 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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