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호주 연방 예산안이 발표됩니다. 매년 5월 초에 연방 예산안이 발표됐지만 올해는 5월 연방 총선이 있기 때문에 다른 해보다 한달 가량 빨리 예산안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5월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2018/19 회계연도에 145억 달러의 적자 재정을 달성하고, 2019/20 회계연도에는 22억 달러 규모의 소폭 흑자 재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었죠.
하지만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지난해 12월 “중간 경제 재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8/19 회계 연도의 적자 규모를 52억 달러 미만까지 낮추고, 2019/20 회계 연도에는 흑자 규모를 41억 달러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딜로이트 엑세스 이코노믹스는 연방 정부가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내 놓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호주에서는 집값 하락과 무역 긴장 심화라는 국내외 역풍이 있었음에도 말이죠.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딜로이트 엑세스 이코노믹스는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고, 많은 호주인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호주 실업률이 최근 하락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말이죠.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업 이윤이 늘고, 호주인들이 일자리를 많이 얻게 됐다는 것은 그만큼 추가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2018/19 회계 연도의 적자 재정 폭이 작아지고, 내년에는 더 큰 폭의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딜로이트는 기업들의 수익 향상으로 인한 세금이 2018/19 회계 연도에 기존 예상치보다 23억 달러가 늘고, 2019/20 회계 연도에는 52억 달러가 늘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한 개인 소득세는 2018/19 회계 연도에 12억 달러가 늘고, 2019/20 회계 연도에는 105억 달러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주택 가격의 하락에 따라 호주의 가정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간접세는 오히려 예상치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세입은 2018/19 년도에는 공식 전망치보다 29억 달러가 늘고, 2019/20년에는 37억 달러가 늘어 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딜로이트 액세스 이코노믹스의 파트너인 크리스 리차드슨 씨는 “지난해 12월에 중간 경제 재정 전망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에, 경제와 관련해서 나쁜 소식들이 있었음에도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차드슨 씨는 “경제 분야에서 좋은 소식은 세수 확보에 필수적인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반면 나쁜 소식은 덜 우려되는 분야에 몰려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딜로이트의 예측이 과연 맞을지는 4월 2일 연방 정부의 새로운 예산안 발표에서 밝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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