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컬은 '노예'처럼 착취당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해 의류를 생산하고, 그 제품에 중국산 라벨을 붙여 소매점이나 할인점 등지로 공급해왔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 페어팩스 미디어 계열 신문사의 탐사취재를 통해 밝혀졌으나, 해당 제품인 2015년 동계의류들은 이미 약 백 만 달러 이상 판매됐다.
시민단체 및 인권감시단체를 통한 탈북 노동자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의 노동자들은 장시간의 노동을 최소임금이나 무임금으로 강요당하며,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노동자들은 노동교화소에 수감되는 등 심각한 수준의 착취와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립컬은 이 사태를 하도급업체의 탓으로 돌리기 급급했다.
페어팩스 미디어로부터 북한에서 립컬의 의류가 생산되고있는 증거사진이 보도된 후, 립컬의 재무이사 토니 로버츠가 발표한 성명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이미 소매업체에 상품이 전달된 후 알게됐다." 고 말하며
"공급 업체가 멋대로 비허가 2차 하도급업체에 물류를 맡겨 일어난 일" 이라고 발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