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프로그램

[궁금한 디제이’의 K-트렌드 꿰뚫기] 호캉스보다 핫한 차박…그 매력은?

SBS 한국어 프로그램

Car camping

뜨거운 차박 열기 Source: Getty/Clipart Korea


Published 22 June 2022 at 7:48am
By Korean Program
Source: SBS

휴가철이 되면 ‘호캉스’를 선호하던 한국인들이 이제는 ‘차박’에 흠뻑 빠지고 있다. 차박에 숨겨진 매력과 반드시 알아야할 필수상식은 무엇일까?


Published 22 June 2022 at 7:48am
By Korean Program
Source: SBS



차박이란…?

  •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야외를 만끽하며 하룻밤
  • 차박 필수품: 파워뱅크와 인버터, 이동식 화장실
  • 차량의 ‘평탄화’…차박 용 메트리스
  • 차량 환기는 필수
Advertisement

진행자:  궁금한 디제이, 궁디라는 예명으로 유튜브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출신 방송인 전수진 리포터와 함께 최신 트렌드를 엿보는 K-트렌드 꿰뚫기 시작합니다.  이번주에는 어떤 소식 준비하셨나요?

전수진: 지난 시간에 여행 트렌드에 대해서 소개 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요즘 MZ세대들이 즐기는 여행 중 하나가 바로 캠핑이라고 말씀 드린 적이 있죠. 그런데 요즘 캠핑을 넘어 더 간편하게 더 알뜰하게 즐기는 차박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차박 트렌드와 함께 차박을 할 때 꼭 필요한 필수품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진행자: 차박이라고 하면 차에서 숙박을 하는 걸 의미하죠? 요즘 캠핑이 대세임은 분명하네요.

그럼 차박이라는 단어를 뜻 그대로 적용 한다면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사용해서 제대로 자는 것도 차박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그런데 보통 그럴 경우에는 오토캠핑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요, 차박이라는 용어를 사용 할 때는 텐트 없이 낚시나 요리 등의 외부활동과는 무관하게 그냥 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말 합니다.

진행자: 자고로 여행을 할 땐 “편한 잠자리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잠자리가 얼마나 편하냐에 따라 여행자의 컨디션이 결정이 되는 것으로 믿는 사람 중 한명인데요…

그런데 이제는 따로 숙소를 구하지도, 텐트를 치지 않고 차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게 유행이 됐군요.

전수진: 차박 열풍이 뜨거워 지면서 한국에서는 캠핑제국, 꿈카와 같은 차박 렌트, 대여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차박 이용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차박용 차량이나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요, 온라인상에서 차를 렌트하거나 대여할 수 있게 예약을 도와주는 업체입니다.

진행자: 저도 한국에 캠핑카를 검색하다가 기아의 ‘레이’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가 돼 판매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봤어요. 레이는 경차인데 이 차 안이 캠핑, 즉 카박을 할 수있도록 개조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수진: 제가 약 10년 전에 기아 레이를 구입한 적이 있어요. 경차라고 얕보시면 안됩니다. 차량 내부가 상당히 넓은 편이라 카박이 가능한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큰 캠핑카가 아니더라도 기아 레이 반디라는 차량과 현대 스타렉스에서도 캠핑카를 출시 했습니다.

진행자: 차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대형 트럭으로 장거리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쉼터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눈을 잠시 붙이는 것, 혹은 시골로 가서 마땅한 숙박업소를 찾지 못했을 경우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 시대에는 이 것 또한 하나의 여행문화로 자리 잡은 거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로망이라고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데요. 일종의 레저 활동이죠. 숙소의 위치나 동선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고, 야외에서 자는 기분은 내면서 캠핑처럼 번잡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MZ세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차박을 할 때 꼭 필요한 필수품에 대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방송을 듣고 호주에서도 차박을 도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어떤 물건을 챙기면 좋을까요?

전수진: 먼저 파워뱅크와 인버터입니다. 노지에서 숙박을 할 경우 아무래도 차에서 생활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인데요. 파워뱅크와 인버터를 구입하면 장기간 여행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적인 측면에 부담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그래서 랜턴이나 스피커 등 꼭 필요한 물품은 보조 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준비 하는 게 좋고요, 차박 초보자의 경우 일단 전기 사용을 최소화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진행자: 전기는 생활 필수품이죠. 특히 시동을 끈 상태로 차량 내에 라이트를 오래 켜두면 자동차 베터리가 나가는 일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가서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으려면 조심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수진: 그렇습니다. 다음은 차박의 핵심!! 평탄화를 위한 준비물입니다.

차량 안에서 잠을 자기 위해 잠자리를 확보하는 ‘평탄화’는 차박 용어인데요.

평탄화는 1열 뒤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겁니다.

대부분 중•대형 SUV경우 2.3열 좌석을 접는 것만으로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 지지만 일부 스포츠실용차의 경우 1열 좌석을 앞으로 밀어야 할 수 있거든요.

공간이 만들어 지면 차박용 매트리스가 꼭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차박용 매트리스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요. 에어매트를 구입해 잠을 자는 순간만큼은 내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진행자: 그렇군요. 캠핑카의 경우 침대가 있으니 따로 신경 쓸 부분이 없는데 차박을 하려면 간단한 차량용 매트리스를 둬야 숙면에 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편안한 잠자리는 해결이 됐지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화장실이거든요. 내가 머물고 싶은 곳에 화장실이 없으면 굳이 찾아가 공중 화장실에 근처에 주차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전수진: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차박용 이동식 화장실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차박의 경우 꼭 필요한 필수품인데요. 여러 제품이 있겠지만 가정용 변기와 비슷한 크기를 구입해서 이동식 화장실 전용 비닐을 깔고 사용을 하면 됩니다. 특히 변기 뚜껑을 열었을 때 내부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막아주는 뚜껑이 있어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 이용하기 좋은 이동식 화장실도 판매가 되고 있으니까요.

차박을 할 때 나에게 맞는 이동식 화장실을 구입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 외에도 이불 베개는 당연히 필수템일테고요. 캠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여름철에는 벌레기피제나 차량 안에 사용하는 모기장 도 필수가 되겠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그 외에 필수품은 내가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어떤 여행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행자: 그런데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안전인데.. 아무래도 차에서 잠을 청한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요.

전수진: 네 그럼 차박을 할 때 주의 사항 몇 가지 알려 드릴게요. 먼저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환기입니다.

진행자: 그렇죠. 뉴스에서 자동차 안에서 잠을 청하다가 질식사 하는 사례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전수진: 덥거나 춥다고 해서 환기에 대한 대책 없이 차 안에서 히터나 에어컨을 틀고 잠에 청하면 위험합니다. 그러나 여름철이나 겨울철이 문제인데요. 여기서 꿀 팁을 알려드리면..여름철의 경우 창문을 열고 잘 수 있지만 문제는 벌레죠. 다이소나 투 달러 샵에서 모기망 1망을 사서 동전자석을 붙이면 되는데요. 차량의 대부분은 철이기 때문에 3~5cm 정도 창문을 내리고 동전 자석으로 모기망을 고정시켜주면 아주 간단하게 벌레의 출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철 팀도 알려드릴게요. 겨울철의 경우 1cm의 창문만 열어도 칼 바람이 들어오는데요. 그래서 창문을 다 닫고 잘 경우 차량의 시동을 걸고 에어컨의 내기순환을 외부공기가 들어올 수 있는 모드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시동을 다시 끄는 건데요. 차량의 바닥부분에는 생각보다 많은 틈새가 있어서 밀폐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창문을 다 닫고 자도 질식의 위험이 없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상식도 전달해 드린다면, 잠을 청하실 때는 꼭 시동을 끄고 주무시라고 당부를 해 드리고 싶네요.

차박 공간이 협소 하다보니 시동이 켜 있으면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고 이것이 일산화 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 하셔야 합니다. 추위는 침낭이나 담요 이불로 완화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 될 것 같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할 때 말씀 드렸듯이 배터리 방전을 막기 위해 실내전등은 꼭 꺼두셔야겠습니다. 저도 한국에 거주할 때 실내등을 켜두고 집으로 들어갔다가 다음날 출근을 하려는데 베터리가 나가서 난감 했던 적이 있거든요. 차박을 할 때 차는 그냥 텐트처럼 공간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중요한 또 한가지가 있죠. 이것은 한국이나 호주나 마찬가지겠지만 차박 캠핑을 한다고 해서 아무 곳이나 가능한 게 아닙니다. 개인 사유지는 아닌지, 취사가 불가능한 곳은 아닌지 잘 확인하셔서 요즘 트렌드에 맞는 여행 차박 안전하고 즐겁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은 한국 여행 트렌드 중 하나인 차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전수진: 감사합니다.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