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실시한 라이브 폴의 질문은 ‘호주에 온 유학생, 최근 당신의 가장 큰 걱정은?’이었습니다. 이번 라이브 폴에는 총 51명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보기로는 1번 ‘전공과 영어 등의 공부’, 2번 ‘생활비와 아르바이트 등의 재정적인 어려움’, 3번 ‘졸업 후 취업이나 영주권 등의 장래’, 4번 ‘우정과 사랑들의 친구 문제’가 주어졌습니다.
응답자의 59%에 해당하는 30 명이 현재 가장 큰 고민으로 ‘졸업 후 취업이나 영주권 등의 미래’라고 답해 주셨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이기진 씨는 “나중에 영주권을 받아서 살고 싶은데 점점 더 어려워지니 다른 곳으로 가야 하나 걱정이네요”라고 글을 남겨 주셨네요.
딜런 김 씨는 “원하는 전공을 택했다고 생각했는데 공부하고 인턴을 하다 보니 이게 제 길이 아닌 것만 같네요. 반은 호주 영주권이 목표였고 반은 흥미가 있었는데..”라고 써 주셨네요. 딜런 씨는 “호주 영주권이 불발되고, 흥미까지 잃어버리니 더 이상 이 전공을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끌고 가야 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와 동시에 학비와 현실적인 압박에 못 이겨 포기했던 옛날의 진짜 꿈,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옛 꿈이 다시 고개를 들어 안 그래도 힘겨운 유학생활 더 저를 미치게 만드네요”라며 지금의 힘든 상황을 설명해 주셨네요. 딜런 씨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까.... 아니면 끝까지 싫어도 지금 전공을 밀고 나가볼까.......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끔찍한 나날들입니다”라며 지금의 고민을 댓글로 달아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33%인 17명이 ‘영어와 전공 등의 학업에 대한 고민’이라고 답해 주셨는데요.
이 밖에는 ‘생활비와 같이 재정적인 고민이 많다’는 분이 3명, ‘우정과 친구 등 친구 문제가 고민’이라고 답해 주신 분도 1명이 계셨습니다.
현재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분 중에는 호주에서 힘든 유학생 시절을 이겨 내고 이제는 호주의 일원으로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 참 많이 계실 텐데요. 그 시간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시간인지를 경험해 보셨기 때문에 지금 유학생들이 느끼고 있는 걱정들을 함께 이해하고 염려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국을 떠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유학생 여러분,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라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갈 수 있는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우리 모두가 함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