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한국여자축구대표팀, 독일과 무승부…동반 탈락
- 도널드 트럼프, 워싱턴 소재 연방법원 출석, 무죄주장
-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오늘 종료…추락 헬기 조종사 4명 시신 수습
- 토니 블링컨, 안보리서 ‘식량 무기화’ 러시아 맹비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2위 독일과 비기면서 두 팀 모두 동반 탈락의 기록을 남겼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FIFA 랭킹 17위)은 3일 저녁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문 한국은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은 실패했으나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 최강 독일과 비기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이번 월드컵의 16강 대진은 스위스-스페인, 네덜란드-남아공, 일본-노르웨이, 스웨덴-미국, 호주-덴마크, 프랑스-모로코, 잉글랜드-나이지리아, 콜롬비아-자메이카 경기로 열리게 됐다.
16강은 5일부터 경기가 펼쳐진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석해 자신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항에서 법원까지 출두하는 길에는 시위대와 취재진, 경찰이 한 데 몰렸고 법원에서 나설 때도 취재진으로 혼잡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 특검이 제기한, 미국에 대한 사기를 비롯해 투표권
침해·선거 진행 방해 등 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기밀문서 반출과 불법 보관과 관련해 연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두 차례 기소됐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2주 동안 호주 북동부 일대에서 미국과 호주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 등 11개국의 병력 3만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이 오늘 마무리된다.
이번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나 훈련 기간 중 지난 28일 밤 10시 30분 경 타이판으로 불리는 호주 육군 소속 'MRH90' 헬기가 해밀턴 아일랜드 인근 퀸즐랜드 해안에서 훈련 중 추락해,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세계의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을 가중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통로인 흑해를 볼모로 잡은 협박(blackmail)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전 유엔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며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을 비판하며 "기아를 무기화해선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는 8월 한 달간 세계 식량 불안정을 집중 의제로 논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주말 거행되는 대표적 원주민 축제행사인 가르마 페스티벌을 앞두고 연방정부가 해당 지역 ‘안헴 랜드’(Arnhem Land)에 새로운 교육시설 설립을 위해 640만 달러의 예산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이 시설을 통해 현지 원주민 성인들에 대한 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주말 행사를 위해 현지를 찾으며, 피터 더튼 연방 야당당수의 동참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호주홈리스지원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홈리스 서비스 수요가 역대급으로 치솟고 있다.
홈리스니스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은 임대난과 더불어 서민임대주택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긴급주거지원을 요청한 사례는 7.5% 증가했고, 퀸즐랜드 주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