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분주한 이태원 사고현장

30일 새벽 사고현장을 수습중인 소방대원들. 파티를 다녀간 것으로 보이는 행인이 사고 현장을 지나치고 있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Credit: 박동주/YNA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SBS 한국어 뉴스입니다.


간추린 주요뉴스
  • 서울 이태원 핼러윈 대규모 압사 참사 발생…사망자 149명
  • 호주 언론, 이태원 압사 참사 톱뉴스로 집중 보도
  • 시리아 수용소 억류 호주여성 4명과 자녀 13명, 호주 내 가족과 눈물의 상봉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한국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사고로 30일 오전 10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오전 4시 기준 사망자는 146명이었지만 부상자 중 일부가 치료 중 숨지면서 14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 104명은 여러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45명은 현장에서 숨져 원효로 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시신이 임시 안치됐다가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부상자 76명 중 19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돼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사상자는 사망 2명과 부상 15명으로 확인됐다.


호주를 비롯한 해외 주요 매쳉들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 소식을 톱 뉴스로 다루고 있다.

Ch9과 Ch7, ABC 뉴스 등은 30일 오전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소식을 첫 소식으로 전했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의 신문들도 홈페이이 메인화면 최상당단에 배치했다.

Ch9은 149명이 숨졌다는 점을, 뉴스코프 계열사 신문들은 “149명의 사망자 발생과 함께 구조를 요청하는 절규가 이어졌다”는 헤드라인을 내걸었다.

미국 CNN도 이태원 참사와 관련 ‘서울 핼러윈 축제에 인파가 몰려 최소 149명 사망’이라는 제목의 속보 페이지를 마련하고 이를 메인화면 왼쪽 상단에 배치했다.

그 아래로는 ‘시신을 옮기기 위한 들것이 서울 거리에 늘어서 있다’, ‘관계자들은 최소 81명으로부터 호흡곤란을 보고받았다’, ‘CNN 기자가 치명적 사건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한다’ 등 관련 기사들을 배치했다.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속보페이지를 만들어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등 이태원 참사를 주요하게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도 마찬가지로 이번 압사사고를 온라인 페이지 1면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지난 2019년 이슬람 국가(IS) 몰락 이후 시리아 북부 알 로즈 난민캠프에 억류돼 있던 호주 국적 여성 4명과 이들의 자녀 13명 등 17명이 극적으로 호주에 귀환해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

IS 전사에게 강제로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진 호주 국적 여성 4명과 이들의 자녀 13명 등 17명은 호주 내 가족들의 구명운동과 호주정부의 노력으로 지난 27일 오후 시리아의 캠프를 빠져나와 이라크 국경까지 30㎞를 이동한 뒤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고, 장시간의 비행 끝에 29일 오전 시드니에 도착했다.

호주가 시리아 난민 캠프에 머물러 있는 자국민을 본국으로 대거 귀환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당국은 시리아 난민 캠프에 억류된 60명의 호주 여성과 어린이 중 상황이 가장 취약한 17명을 우선적으로 귀국시킨 것.

나머지 사람들도 이곳을 현재 점령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 정부의 협조를 받아 두 차례에 걸쳐 호주로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연방정부는 밝혔다.

이곳에 있는 호주 여성들은 이슬람국가(IS) 전투원과 결혼한 이들로, 남편들은 전쟁 중 사망하거나 수감됐다.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SBS 한국어 뉴스: 2022년 10월 30일 일요일 |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