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한국어 뉴스: 2022년 9월 11일 일요일

Queen Elizabeth II death

Fiona Hanson/PA Wire Credit: Fiona Hanson/PA

2022년 9월 11일 일요일 SBS 한국어 뉴스입니다.


오늘의 간추리 주요 뉴스
  • 여왕 국장 일정 확정…찰스 3세 영국국왕 공식 즉위
  • 호주, 여왕 애도 이어져…다양한 추모 행사 마련
  • 여왕 서거 직후 공화국화 강조한 녹색당 아담 밴트 당수에 비난 여론 봇물
  •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21) US오픈에서 여자 단식 패권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의 영국 국왕 승계가 공표된 가운데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일정이 공개됐습니다.

여왕의 국장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19일 엄수됩니다.

현재 스코틀랜드 북동부 밸모럴성에 안치돼 있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시신은 11일 에든버러의 홀리루드 궁전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12일에는 홀리루드 궁전에서 에든버러 성 자일스 대성당까지 장례 행렬이 이동하게 됩니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왕실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장례 예배가 거행됩니다.

예배 후에는 여왕의 관이 일반 대중에게 24시간 동안 공개됩니다.
여왕의 관은 13일 공군기 편으로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합니다.

런던에 도착한 여왕의 관은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옮겨지고 장례식 전날까지 나흘간 대중에 공개됩니다.

장례식이 열리는 19일은 공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한 호주의 애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방의회와 시드니 하버 브리지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상징물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주말에는 캔버라 연방의사당 앞에서 조포가 96발 울려 퍼졌습니다.

연방 및 각 주 총독 관저 앞에는 여왕을 추모하는 조화가 쌓이고 있고 곳곳에 마련된 조문록에는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리즈 트러스 영국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여왕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슬픔에 잠긴 영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알바니지 연방총리와 데이비드 헐리 연방 총독은 14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되는 안치식과 19일의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납니다. 국장 일정을 마치고 알바니지 연방총리와 헐리 연방총독이 귀국한 후 국가 애도의 날을 지정하고 전 국민의 묵념 및 애도행사를 거행할 계획입니다.

 
여왕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녹색당 당수인 아담 밴트 연방하원의원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주의 공화국화와 원주민 사회와의 조약 체결을 추진할 시기이다”라고 언급해, 거센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아담 밴트 의원은 “여왕의 영면을 기원하며 여왕을 사랑했던 가족과 모든 사람들과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언급한 후 “이제 우리는 공화국 및 원주민 사회와의 조약 체결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알렉스 호크 직전 이민장관은 “상식을 완전히 벗어난 몰상식한 글이다”라는 비난 댓글을 달았고, 이를 필두로 사회 각계각층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21)가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5위 튀지니의 온스 자베르(28)를 2-0(6-2 7-6<7-5>)으로 이겼습니다.

한편 남자 단식 패권은 ‘노르웨이의 신성’ 캐스퍼 루드(24·세계 7위)와 ‘차세대 나달’로 불리는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19·세계 4위)의 진검 승부로 가려지게 됩니다.

호주동부 표준시로 내일 오전 열리는 남자단식 결승에서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패권에 도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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