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주요 뉴스
- 사커루즈,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분패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미국 잡고 8강행
- 러시아, 자국 원유가 상한선 설정에 반발
- 브리타니 히긴스 성폭력 사건 기소중단 후폭풍
- 국내 노인요양원, 연말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긴장
호주 대표팀 사커루즈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6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사커루즈는 후반 대반격을 펼쳤으나 대역전극을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호주와 아르헨티나의 16강 전은 4일 오전 6시(호주동부시간)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훌리안 알바레스의 추가골로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한 골 만회한 호주에 2-1로 이겼습니다.
프로 통산 1,000번째 경기를 맞은 메시는 자신의 월드컵 토너먼트 첫 골의 기쁨을 누렸고, 3골을 넣은 프랑스의 음바페, 네덜란드의 래시포드 등과 함께 대회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오전 6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8강에서 격돌합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미국을 3-1로 물리쳤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대회 땐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복귀한 본선 무대에서 A조 1위(2승 1무)로 16강에 오른 뒤 통산 7번째 8강 진출까지 일궈냈습니다.
미국 역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에서 연속 16강 진출했고 8년 만에 돌아와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16강 문턱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러시아가 자국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미화 60달러(약 89 호주달러)로 제한하기로 한 유럽연 합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합의 내용에 대해 "우리는 이 상한선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서 "상한제에 대한 준비가 마련됐다"며 "상황 평가를 마치는 대로 어떻게 대응할지 알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호주 정치권과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킨 브리타니 히긴스의 강간 피해 의혹 사건이 유야무야될 상황에 놓이면서 거센 논란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브루스 레어만을 강간죄로 기소했던 ACT 검찰청이 피해자의 심각한 건강 문제로 기소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가해자인 사건 당시의 직장 상사 브루스 레어만은 불기소 처분됩니다.
이에 여성계를 비롯 법조계는 성폭력 사건에 대한 사법제도의 난맥상이 드러났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섀인 드럼골드 ACT 검찰청 지청장은 “일부 언론이 과도하게 세부 내용을 보도하면서 재판 자체가 어렵게 됐다”며 언론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노인요양원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재발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인요양원 당국은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재현돼서는 안된다며, 방문객들에 대해 요양원의 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국내 노인요양원에는 현재 약 3000여 명 이상의 입주 노인을 비롯 약 44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이며, 지난 한주 동안 5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