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정부는 초미니 군소정당 간의 합종연횡 식 야합을 통한 이른바 "듣보잡 인사"들의 원내 진입을 사실상 차단할 것으로 보이는 상원투표방식 개정법안을 녹색당의 지지를 이끌어내 찬성 36표, 반대 23표로 가결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이 법안은 결국 하원에 앞서 상원에서 먼저 상정돼 통과됐고, 통과 후 즉각 하원의 표결에 부쳐져 찬성 81표, 반대 31표로 통과됐습니다.
상원투표방식 개정법안이 최종 통과됨에따라 차기 연방총선부터 상원의 경우 투표용지 상단에서 유권자의 의향에 따라 선호도를 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투표용지 하단에도 모든 정당의 모든 후보에게 선호번호를 기입해야 했던 비현실적 방식도 사라지게 됩니다.
즉, 그간 상원투표 용지 상단의 경우 특정 정당 1곳만 선택해야 함에 따라 사표나 여분의 표는 유권자가 전혀 알지 모르는 상태에서 혹은 유권자의 의향과는 전혀 무관하게 정당간의 밀실 협약에 따라 차순위표로 배정돼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상원 투표 용지 하단의 경우 상원 후보로 등록된 각 정당의 모든 후보 이름 모두에 선호도에 따라 번호를 기입해야 하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투표 방법이라는 비난이 팽배했습니다.
지난 2013년 연방총선의 경우 NSW주의 후보가 100여명이었고, 이에 따라 투표용지 하단부에 기표할 경우 100명의 후보 모두에 대해 1번부터 100번까지 선호도를 정해야 했습니다.
이번 상원투표방법 개정 법안은 바로 이런 문제점을 시정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