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대학 경영대학원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주 근로자들 대부분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계속해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직원들은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모델로 전환하기를 바라고 있다.
- 원격 근무에 대한 높은 신뢰의 문화를 조성하면 직원의 사기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유연근무제는 근무와 개인 생활 간 경계를 뚜렷이 설정하지 않은 경우 직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조사의 공동 저자인 매튜 베크 부교수는 사업체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오래 지속되고 있어 과거의 사례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재택근무에 익숙해지고 있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실행 가능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팬데믹 기간 매니저들의 경우 재택 근무일수가 두 배 증가했고 사무일을 하는 경우에는 거의 세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또 출퇴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도 조사했다.
“6월과 7월 분석에서 호주의 근로자들이 시간 측면에서의 비용은 40억 달러, 출퇴근 비용과 관련한 금전적 비용은 20억 달러 절감됐다.”
기업의 재정건전성을 돕고 있는 Worrells Solvency & Forensic Accountants는 호주 전역의 33개 지역에서 약 2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워렐스(Worrells)의 멜버른 파트너 아이반 글라바스 씨는 멜버른이 16주 동안 록다운에 들어간 초기 생산성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출퇴근에 드는 시간과 불필요한 대화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효율성이 증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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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근무의 절반은 집에서, 또 다른 절반은 사무실에서 하는 형태로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호주 최대 디지털 이벤트 및 회의 제공업체의 하나인 레드백 커넥트(Redback Connect)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재택근무 형태가 영구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다.
레드벡 커넥트 창립자인 제프 다운스 CEO는 사람들이 재택근무라는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면대면으로 동료 직원들과 교류하고 협력하기를 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근로자 대부분이 일주일에 5일을 재택근무하길 바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았고, 대부분 근로자는 일주일에 단 이틀에서 사흘만 재택근무를 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스 CEO는 직원이 재택근무 시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신뢰가 직원들의 만족감을 향상시킨다고 지적한다.
“직원들은 책임을 지려하고 신뢰를 보여주면 직원들은 고용주를 실망시키려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دورکاری برای افرادی که خط فاصل میان مسایل کاری و زندگی خصوصی را رعایت نمیکنند، حیثیت شمشیر دولبه را دارد. Source: Getty Images/Momo Productions
Outcomes Business Group의 비즈니스 코치인 신디 드레이크 씨는 팀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방식에 적응하는 것은 고용주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
“사업주들은 직원들에게 ‘이것을 해라, 저것을 해라’라고 더 이상 지시하지 않고 직원의 상황이나 주어진 시간 내에 언제 일을 마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대화를 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 과도한 근무를 통해 높은 성과를 입증하려는 경향이 있어 일을 멈추는 데 어려움을 가진 근로자에게는 편안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그녀는 재택근무로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택근무로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데 쉬는 시간조차 가지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사무실에서는 주의를 산만케 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اعتمادسازی میان کارگر و کارفرما یکی از مسایل پایه در کار کردن از خانه است. Source: Getty Images/Jose Luis Pelaez Inc
그는 사업주들은 그 같은 도전과제들에 잘 대처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은 피곤해도 집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병가를 적게 내는 경향이 있다.”
근로자가 유연한 근무를 하고 싶어하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모든 작업이 원격으로 이뤄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의 성격이 유연근무제 협상을 성공적으로 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유연근무제하에 정해진 목표를 성취하는 방법에 대해 명확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면 직장 내 맡겨진 역할에 대한 기대에 고용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신디 드레이크 비즈니스 코치는 유연 근무에 대해 고용주와 협상하는 방법이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근로 권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경우 공정근로옴부즈맨 웹사이트(Fair Work Ombudsman website)를 방문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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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근로옴부즈맨 웹사이트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서 고용주와 협상하는 방법에 대한 예시와 함께 자문과 훌륭한 도구 및 실용적 팁들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