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에 당도한 이들, 익사 위험 커…
호주왕립인명구조협회(Royal Life Saving Society Australia)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에서 276명이 익사했다.
이는 그 이전 년도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호주왕립인명구조협회의 스테이시 피전 씨는 많은 익사 사고가 최근 당도한 이들과 이민자에게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피전 씨는 해외 출생에 대한 10년간의 분석에 따르면 총 익사자의 27%가 해외 출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출생 익사자 수가 많은 주요 원인은 호주 해변의 위험성에 대한 경험 부족과 수영 실력이 부족한 데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음주 역시 익사 사고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이다.
피전 씨는 “음주 역시 사고의 주요 원인이며 이는 출신 배경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히도 음주는 익사자 수 증가와 관련된 이슈”라고 강조했다.
갯바위 낚시, 락피싱(rock fishing) 역시 위험해…
락피싱은 호주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로 간주된다.
만조, 미끄러운 상황과 높은 파도 등으로 경험이 없는 이들이 매년 목숨을 잃고 있다.
피전 씨는 “바위 위에서든 선박 안에서든 낚시를 할 때마다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치 않게 물 속으로 빠질 수 있으므로 구명조끼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놀이 안전하게 즐기기
클린턴 로즈 씨는 맨리 해변이 포함된 노던비치카운슬(Northern Beaches Council)의 해변 서비스 매니저다.
그는 안전한 수영을 하기 위해 해변 방문객들이 따라야 하는 명백한 메시지가 있다고 설명한다.
로즈 씨는 “깃발이 없는 곳에서 수영을 하지 말고 깃발 사이에서만 수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기본적 메시지를 따르고 수영하는 법을 배워 해변을 즐기라면서 해변에 갈 수 있지만 우선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한지 의구심이 들 경우 해변 수상 안전 요원에게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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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씨는 “우선 당황하지 말아야 하는데 당황할 경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뇌의 산소 공급이 줄어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최선의 방법은 누워서 물에 떠 있으려고 노력하고 손을 위로 들고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라며,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 시작할 때 부끄러워하지 말고 조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Surf Life Saving Australia의 Beach Safe 웹사이트는 수상 안전에 대한 주요 팁과 이안류를 알아채고 대처하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언어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해변에서는 언제든 수상 안전요원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