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6천 5백만 명이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며, 세계는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의 인도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난민주간의 테마는 “난민과 함께 (#WithRefugees)”로, 난민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촉구합니다.
19세의 펨바 추렘보 양의 난민 여정의 시작은 부친의 정치적 라이벌들이 아버지의 장례식에 들이닥친 날부터 시작됐습니다.
펨바 씨의 어머니는 자동차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난 상태였습니다.
그녀와 세 명의 형제자매는 콩고를 떠는 것 외에 달리 도리가 없었고 케냐에서 5년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호주에 재정착할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호주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했지만 매우 기뻤다고 회고합니다.
그는 호주가 지난 70년 동안 최소 88만 명의 난민을 수용해왔다고 설명합니다.
호주난민위원회는 이번 난민 주간 동안 난민이 겪는 어려움이 주목받고 그들이 호주에 기여하는 바가 인정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난민 신분으로 호주에 온 이들 가운데 일부는 현재 호주 경제에 가치 있는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글로벌 쇼핑몰 Westfield의 창립자 프랭크 로위(Frank Low)입니다.
호주에 지난 70년 동안 백만 명 가까운 난민이 재정착한 가운데 호주는 내년에 1만 8천 명 가량의 난민을 더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폴 CEO는 “호주에 오는 난민 다수가 25세 미만으로 호주의 평균 인구보다 훨씬 어린 층이기 때문에 호주 사회에 수십년 동안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난민 주간 동안 호주 전역에서는 전세계 난민을 지원하는 수백 개의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펨바 씨는 난민들이 집이라 부르는 호주에서 그들이 환영받고 받아들여진다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난민 주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