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터지 연방 시민권 및 다문화부 장관이 영어 실력이 부족한 해외 출생 호주인의 밀집 현상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를 언급하면서 영어 수준이 고용 전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정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리더들은 이민자 밀집 지역 형성은 자연적 현상으로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고 반박하는데요,
Welcome to Australia의 알 카파지 CEO는 비영리기구 Welcome to Australia는 모든 문화배경의 사람들을 위한 더욱 통합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지만 이민자들이 서로에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합니다.
카파지 CEO는 먼 타국에서 이민을 위해 새로운 국가에 도착했을 때 사람들은 자연적으로 환영받는다고 느끼고 지역사회의 일부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곳에 정착하고자 하는데, 종교 기관이나 지역 복지 센터와 같은 지원 서비스가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종종 이민자 밀집 지역을 보게 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알란 터지 시민권 및 다문화부 장관은 통합 부족이 이민 공동체에 존재하는 전반적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터지 장관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캔론 재단의 연간 사회통합 보고서 (Mapping Social Cohesion)는 점점 더 많은 이민자가 비이민자 사회와 거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정착 위원회 (Settlement Council of Australia)의 닉 테비 위원장은 호주는 성공적 이민 모델을 가지고 있고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터지 장관은 영어실력 부족이 이민자의 구직 활동과 취직을 어렵게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그는 인도적 차원에서 호주가 받아들인 이민자의 경우 특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스캔론 재단의 연간 사회통합 보고서가 입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드니 대학 경영학부의 다이앤 반 덴 브룩 부교수는 이 같은 의견에 반대합니다. 그는 난민과 난민 희망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이민자는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서고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호주 정착 위원회의 닉 테비 위원장은 이민자가 호주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초기 복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테비 위원장은 이민자를 지원하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면서 물론 그 일부가 취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민자가 장기간 복지 수당에 의존하기 위해 호주에 오는 것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자리를 잡는 동안 정부의 일부 지원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