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모든 것은 축구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드리는 시간 축구통입니다. 오늘도 이준형 축구 전문 리포터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리포터: 안녕하세요?
진행자: 네, 먼저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소식 부터 살펴보죠. 이번 주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한 한국 클럽 4개가 모두 일본 클럽과 대결을 펼친다고요?
리포터: 네. 일본에겐 가위바위보도 지지마라 라고 팬들이 말할정도로 한일전은 국대경기든 클럽경기든 많은 관심과 이슈를 만들어 낼수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는 특히 한일전을 많이 볼수 있는데요, 아시안챔피언스리그 진출한 4개의 한국클럽 팀 전부가 일본클럽팀이랑 대결을 붙습니다. 오늘 호주시간으로 7시반부터 시작한 경남과 가시마 앤틀러스전은 끝이 났구요, 그리고 전북이 일본으로 넘어가 도쿄 근처에 base하는 우라와 레즈와 현재 대결을 펼치고있습니다. 우라와 레즈는 욱일기가 K리그팀과 경기 할때마다 고정으로 출연을 합니다. 그리고 우라와 서포터스는 극우 성향이 짙기때문에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예전에 관중석 출입구에 'Japanese Only'라는 현수막을 걸어 놓아서 인종차별 문제로 구설수를 일으켜서 한국팬 들에게도 눈도장이 찍힌 팀이죠..
진행자: 대구 FC는 내일 경기가 진행되죠?
리포터: 네. 내일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구FC가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넘어가 호주시간으로 8시부터 맞대결을 펼칩니다. 재미난 점은 히로시마가 대구와 자매도시다 보니 여름에 대구 FC와의 국제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자주 왔었습니다. 3번에 친선경기에서 히로시마가 2번의 승리를 가져갔고 대구는 한번의 승리 밖에 못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친선전은 친선전일뿐, 대회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울산 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울산으로 초대해 호주시간으로 9시부터 맞대결을 펼칩니다. 가와사키는지난 시즌 일본 J리그1 챔피언에 오른팀이고 울산현대는 현재 K리그 1위팀입니다. 그리고 울산은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승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울산의 김도훈감독도 “상대는 일본 팀이다. 우리의 장점을 잘 발휘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하면서 한일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한국 클럽팀들이 아시안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팀상대로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진행자: 그리고 호주 팀들은 중국 팀들과의 대결이 준비돼 있다고요?
리포터: 네. 시드니FC는 홈으로 상하이 상강을 불러 들이구요 경기는 (내일) 호주시간으로 7시반에 킥오프 합니다. 그리고 멜번빅토리는 광저우로 넘어가서 광저우 에버그란대와 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다 아시안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적이 안좋았기때문에 힘든 대결이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6강진출이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
진행자: 이어서는 A 리그 소식 살펴보죠? 지난주 호주A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인 시드니FC와 멜번 빅토리의 경기 ‘빅블루’가 있었죠?
리포터: 네.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되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킨 경기였지만 경기가 끝나고 한 선수의 부상때문에 또다시 많은 사람 들을 흥분 시키게 만든 경기 였습니다. 멜번 빅토리 선수 테리 안토니스 선수는 경기도중 무릎을 다쳐 심각한 고통을 호소 하는것 같았습니다. 이 선수의 부상원인을 해설자들은 경기장 상태로 탓했는데요. 멜번의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수치스러운 경기장이라고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시드니의 CEO도 이에 덧붙이면서 “경기장은 평균이하였지만 우리는 여기서 경기를 했어야만 했다” 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아니 도대체 경기장 상태가 어떻길래 경기장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 건가요?
리포터: 이러한 혹평이 나오는 이유는 경기를 한곳이 SCG(Sydney Cricket Ground), 크리켓 전용구장이기 때문입니다. 크리켓필드의 중간에는 wicket이 놓여져있는 직사각형의 딱딱한 pitch가 있는데요. 축구를 할 때에는 이 부분을 잔디로 덮어버립니다. 이 부분을 덮어버리면 중간에 혹이 생기기 때문에 경기장이 평평하고 고르지 못하게 되 버리죠. 잔디는 뿌리를 내려야 되는데 새로운 잔디를 카펫처럼 올리니까, 잔디가 잘 파이고 미끄럽게 됩니다. 타일 바닥에 카펫을 올려놓고 밟고 지나갈 때 가끔씩 밀리는 것처럼요.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무릎에 엄청난 무리가 가는게 당연한거구요. 다행히도 이경기가 끝난 후 시드니는 퍼스와 SCG에서 열리기로 했던 경기를 축구전용구장이 Jubilee Staium 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호주는 다양한 구기 종목이 있기때문에 경기장 잔디상태로 말이 많은데요. 앞으로도 크리켓 경기장에서 경기는 안했으면 하네요.
진행자: 그리고 한국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 평의회 위원직과 아시아축구연맹 부회장직 연임에 실패하며, 한국 축구의 외교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았다고요?
리포터: 네.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이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선거와 AFC 부회장 선거에서 떨어졌는데요. 이 때문에 한국 축구의 외교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2022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중동세가 아시아축구연맹 AFC를 장악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2017년 6월부터 카타르의 친 이란 정책과 테러조직 지원을 구실로 카타르와 단교했는데요. 이 때문에 이번 AFC 선거는 카타르를 중심으로 한 중동 세와 이에 동조하는 서남아시아권 국가들에 맞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 등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다고 합니다.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UAE, 한국은 아무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우디 편에 섰던 정회장은 아무 자리도 차지하지 못했죠.
진행자: 아 그럼..한국 축구 협회 좀 줄을 잘못 섰다고 해야할까요?
리포터: 그렇게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축구관계자는” 카타르 쪽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회원국이 필요했다”고 설명하며 카타르와 타협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은 중동세와 트러블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카타르 쪽으로 붙었죠. 기사에 따르면 예전에 한국 축구 수준이 낮고,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떨어져 있을 때는 회장이 한자리를 맡아 외교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축구협회의 행정력이 AFC, FIFA 등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쪽은 저도 자세하게 모르기때문에 코멘트를 하기 조심스러으나, 카타르세력에 반대하는게 한국축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기때문에 이렇게 했을 꺼라 믿고 싶네요.
진행자: 네. 모든 것은 축구로 통하는 축구통 오늘도 이준형 축구 전문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SBS Korean’s soccer reporter Jun hyung Lee Source: SBS Korean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