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통] 맨체스터 VS 리버풀 전, 한국에서는 장미 전쟁으로 잘못 알려져...

Marcus Rashford of Manchester United brought down by Xherdan Shaqiri of Liverpool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at Old Trafford Stadium, Manchester. Picture date: 24th February 2019. Picture credit should read: Andrew Yates/Sportimage via PA Images.

Marcus Rashford of Manchester United brought down by Xherdan Shaqiri of Liverpool during the Premier League match on 4th February 2019. Source: Sportimage/PA Images

모든 것은 축구로 통하는 축구통, 이준형 축구 리포터는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North West 더비라 불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경기가 한국에서 장미 전쟁이라고 잘못 소개됐다고 분석했다.


진행자:영국 프리미어 소식 좀 정리해 보죠? 월요일 새벽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간에 펼쳐졌던 경기 한국에선 '장미전쟁'또는 Reds Derby 라고 불렸는데, 이게 좀 문제가 있는 정보라고요?

리포터: 네, 장미 전쟁, Reds Derby 라고 불려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 이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장미전쟁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경기의 명칭입니다. 맨유와 리버풀경기는 'North West 더비라고 합니다. 맨체스터와 리버풀은 차로 1시간거리에 있는 근접한 도시입니다. 역사를 보자면, 내륙에 위치한 맨체스터는 철도와 운하 산업으로, 잉글랜드 북서쪽 해안가에 위치한 리버풀은 항만 산업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두어서 18세기 산업혁명 때 급성장한 도시들이죠. 그래서 이런 지역감정, 영국축구에서의 성적, 전세계에 뻗친 팬베이스 등 다양한 요소가 합쳐서 라이벌의식이 생기게 됩니다.

진행자: 그래도 국가 대표로 모이게 되면 이런 의식이 없어지겠죠?

리포터: 글쎄요. 은퇴한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제라드의 말로는 현역시절 맨유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맨유의 선수들과 입장 터널 안에 함께 서있으면 혐오의 감정마저 끓어올랐다고 한하는데요. 함께 잉글랜드 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데이비드 베컴, 리오퍼디 난드, 웨인 루니와는 대표팀으로 모였을 때에 한해서 그냥 서로 아무 문제 없이 지내는 척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월요일 새벽경기는 재미없는 0-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보는 저도 지루해 졸았는데요. 소문난잔치에 먹을꺼 없다는게 적합한 말인것같습니다. 그래도 다음엔 선수들도 그렇고 티비에서 보여지는 팬들이 왜그렇게 죽도록 목이 터지도록 함성을 질러가면서 태클을 하고 응원하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되면 더 재미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진행자: 그리고 EFL CUT 결승 멘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경기도 좀 답답하게 진행됐다고요?

리포터: 네, EFL Cup결승전에서 멘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붙었는데요 이경기도 연장후반젼꺄지 한골도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에서 멘체스터 시티가 첼시을  4-3으로 잡고 우승컵을 거머쥐게 됬습니다. 하지만 이경기에서 첼시감독이 페널티킥을위해 골키퍼를 교체할려고 했지만, 교체당하는 골키퍼가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러한 교체를 하는이유는 감독이 넣을려고 했던 골키퍼가 멘체스터시티에서 뛰어서 적팀선수의 페널티킥패턴도 알고 페널티킥 방어율이 높기때문입니다. 경기패배후 원래 넣을려고 했던 후보골키퍼의 얼굴을 풀샷으로 보여주는데 아쉬운 표정이 가득하더라구요.

진행자: 그리고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 지금 호주에 와 있는 상태인데요. 경기가 이번 주에 진행되죠?

리포터: 네, 한국 여자 축구 국가 대표팀, 태극낭자들의 경기 중계 일정이 나왔는데요.  2월28일 호주시간으로 4시35분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와 여자축구경기는 Foxs Sports에서 중계를 한다고합니다. 3월3일 6시에 열리는 호주와 대한민국경기는 라이브는 팍스스포츠에서하고 delayed 중계는 SBS에서 한다고합니다. 밤6시경기를 하지만 SBS에서 새벽 12시반에 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기 힘들것같습니다. 마디 그라가 그 주말에 진행돼, 중계편성이 뒤로 밀린 것 같은데요. 여자 축구의 현실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소식인 것같습니다.

진행자: 네, 호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자 축구 대표팀에게 우리 한인 동포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을 드립니다. 모든 것은 축구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 드리는 시간 축구통, 오늘도 이준형 축구 전문 리포터와 함께 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SBS Korean’s soccer reporter Jun hyung Lee
SBS Korean’s soccer reporter Jun hyung Lee Source: SBS Korean Program

Share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