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축구 소식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골폭죽을 터뜨리던 손흥민(28·토트넘)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의 악재에 직면했습니다. 향후 몇 경기 출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수민 리포터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호주 동부표준시로 어제 꼭두 새벽 펼쳐졌죠.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치고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밝혔다고 하더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에 결장하자, 손흥민의 체력 안배를 위한 감독의 배려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었는데요.
그런데 경기후 모리뉴 감독은 햄스티링 부상을 당했고 당분간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회복하려면 통상 한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즉, 최소 10월 한달 동안 손흥민 선수의 경기 모습을 지켜볼 수 없게 됐습니다.
영국의 유력 매체 기자가 “모리뉴 감독에게 손흥민이 오랫동안 결장할 수도 있냐고 묻자 모리뉴 감독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진행자: 정말 안타까운 순간입니다. 공격력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였는데 말이죠.
이수민: 그렇습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아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무려 4골의 골폭죽을 터뜨렸고요,
24일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이날 뉴캐슬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전반에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등 고감도 슈팅 감각을 뽐냈습니다.
질문: 그야말로 골대를 스친 것도 아니고 포스트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슈팅,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부상을 당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특히 10월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한숨이 나오겠어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10월 5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어 팬들은 탄식하고 있습니다.
질문: 아무튼 손흥민 후반전에 결장한 토트넘은 뉴카슬에 통한의 만회골을 허용하고 비겼죠?
리포터: 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논란의 비디오판독(VAR)으로 페널티골을 내주면서 홈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 유로파리그 불가리아 원정, 20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전, 25일 북마케도니아 원정까지 앞선 4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었고, 4경기에서 손흥민은 5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다음 소식입니다.
호주 축구 대표팀 사커루즈 출신의 K-리그 전년도 득점왕 아담 타가트가 결정적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소속팀 수원삼성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다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아담 타가트, K-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골침묵으로 삼성이 매우 곤혹스러워했는데, 무서운 골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수원 삼성이 K- 리그 ‘슈퍼매치’ 18경기 연속 무승(8무10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수원 삼성은 26일 아담 타가트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FC서울을 3대1로 따돌렸습니다.
진행자: 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한 수원 삼성은 6승6무11패로 11위에서 9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군요. 슈퍼매치에서는 무려 5년 5개월여만에 승리를 거뒀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 수훈갑은 아담 타카튼데, K리그 2년차를 맞이한 타가트가 올시즌 부상과 부진 여파로 개막 후 18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쳤잖습니까. 타가트의 골 침묵과 함께 수원은 정규리그를 강등권 바로 위인 11위로 마치며 강등 위기까지 직면했는데 타가트의 득점포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번달 부임한 삼성의 박건하 감독에게는 각별한 순간이었죠?
리포터: 네. 박건하 감독도 현역시절 등번호 18번이었고, 타가트의 현재 등번호가 18번입니다. 박건하 감독도 부임하고 오늘 첫 필드골이 나와 기쁘다면서 타가트의 해트트릭은 남은 일정에 있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무튼 슈퍼매치서 승리를 거둬 박건하 감독이 지휘 봉을 잡은 이후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