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차스케티 씨와 데이비드 셰퍼드 씨는 시드니 서부 지역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한 부분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일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며 여행사들의 항공편을 체크하고 있죠.
이들은 지난해 7월 항공편 예약을 위한 스마트폰 앱 Sparrow Flights를 선보였습니다.
차스케티 씨는 사람들이 비행 편을 예약하려고 할 때 여러 가지 불편하고 어려운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는데요. 이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가 바로 비즈니스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차스케티 씨는 “인터넷에서 항공편을 예약해 본 사람들이라면 서비스가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말을 땠습니다. “사용하기가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쩌다 비행 편을 바꾸려고 하면 정말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라고 말했는데요. “마치 전화통을 붙잡고 30분가량을 통화해야 하는 것과 같은 짜증스러움을 느끼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앱이 바로 ‘Sparrow Flights’인데요. 휴대전화기의 스크린을 몇 번만 터치하면 몇십 초 안에 예약이 모두 마쳐집니다.
처음 사업체를 시작할 때 차스케티 씨는 셰퍼드 씨와 함께 12만 달러를 모았는데요. 이중 절반인 6만 달러 가량은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모은 돈이고, 나머지 절반은 부모님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자금이었습니다. 이들은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앱 개발을 뉴질랜드에 있는 업체에게 아웃소싱을 맡기기도 했습니다.
공동 설립자인 세퍼드 씨는 “매달 사용자가 73% 성장하고 있다”라면서 “매출은 매달 123%가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들이 겪고 있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까?”입니다. 사이즈가 큰 다른 경쟁 업체들과 겨루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광고비를 지출해야 하지만 아직 이들이 그 정도로 많은 광고비를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사람들이 이 앱을 이용해서 항공 편이나 호텔을 예약하게 되면 이들 호텔과 항공사에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얻게 되는데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항공료와 신용 카드 수수료 외에는 추가로 돈을 낼 일은 없습니다.
‘Sparrow Flights’ 앱의 주 고객층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그룹 여행객들입니다. 이 같은 이유로 이 앱에서는 호주 최저가 항공편을 찾기는 힘듭니다. 최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사람들보다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항공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업무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 제품의 타깃인가?’, ‘그 대상에 맞는 서비스는 무엇인가?”
Sparrow Flights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는 중입니다.
상단의 다시 듣기(PODCAST)를 통해 방송 내용을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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