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증 원인, 유전적 요인일 수도…

Stuttering

Teachers identified Sian Williams had a stutter when she started primary school Source: SBS

말더듬증의 원인이 유전자에 기인하는지를 연구하고 있는 한 글로벌 연구는 말더듬증 병력이 있는 호주 국민의 연구 참여를 바라고 있다.


호주 성인 100명 가운데 1명꼴로 말더듬증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같은 발음장애의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호주 전문가도 참여하고 있는 한 글로벌 연구는 말더듬증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유전자를 찾고 있다.  

머독 아동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의 안젤라 모건 교수는 유전인자가 일부 원인이라는 증거가 이미 존재한다고 말했다.

모건 교수는 “현재 말더듬증이 있는 이들 가운데 70%는 말더듬 증상 가족력이 있고 연구진은 말더듬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4개의 유전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년들은 소녀들보다 말더듬증이 있을 가능성이 최대 5배 더 많다.

모건 박사는 “취학 전 연령 아동 10명 가운데 1명꼴이 실제 말더듬증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 중 80%는 치료를 받고 또는 치료 없이도 말더듬증을 극복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말더듬증이 개선되지 않은 나머지 아동들은 지속적으로 말을 더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임연구원인 월터 & 엘리자 홀 의학연구소(Walter and Eliza Hall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의 멜라니 발로 교수는 언어장애의 원인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치료법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들은 말더듬증 병력이 있었던 7세 이상의 호주 아동 3000명이 연구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원자들은 온라인 설문조사를 완료하고 녹음한 발음 샘플과 DNA 분석을 위한 타액 샘플을 제공해야 한다.

현재까지 거의 600명이 참가자로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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