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포나롤리의 환상적인 두 골에 힘입은 멜버른 시티가 퍼스 글로리를 2-0으로 물리치고 A-리그 결승 리그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멜버른 시티는 정규리그 우승팀인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날 경기의 최고 수훈갑은 단연 우루과이 출신의 스트라이커 브루노 포나롤리였고, 그의 환상적인 플레이에 홈구장 AAMI 파크에 운집한 11, 300여 팬들은 열광했다.
멜버른 시티는 주전 선수 가운데 출장 정지 상태인 스트라이커 해리 노빌로, 인대 부상중인 대표팀 소속의 아이반 프랜직 등이 결장해 라인업의 대폭적인 손질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멜버른 시티의 존 밴 쉬프 감독의 우려는 브로누 포나롤리에 의해 말끔히 씻겼다.
포나롤리는 전반 18분 멋진 오른발 슛으로 글로리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안타깝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억울함을 씻어내려는 듯 포나롤리는 전반 40분 경 상대팀의 골 에어리어 인근에서의 혼전 중 바운드 된 볼을 향해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첫 골을 터뜨리는 포나롤리는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였고, 후반 31분경 퍼스 글로리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바로 우측 부분에서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포나롤리의 프리킥은 그림처럼 상대팀 오른쪽 골포스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고, 글로리의 골키퍼 코빅도 방향을 잡고 힘껏 다이빙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포나롤리의 쐐기골로 멜번 시티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프사이드만 아니었으면 해트트릭으로 기록됐을 순간이었다.
존 밴 쉬프 멜버른 시티 감독은 "최고의 수입 용병이다'며 포나롤리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