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대기질 지수, “위험 수위보다 11배 높아져”

Sydney is blanketed by a thick layer of hazardous smoke.

Sydney is blanketed by a thick layer of hazardous smoke. Source: Twitter @DrDallasG

시드니의 대기질 지수가 위험 수위보다 11배나 높아짐에 따라 오늘 시드니 하버 여객선과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시드니의 대기질 지수가 위험 수위보다 11배나 높아짐에 따라 시드니 하버 여객선과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오늘도 시드니와 교외 지역에는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가 가득 찼고, 시드니 동부와 남서부 지역의 대기질 지수는 2200을 넘어섰다.

대기질 지수(AQI: Air Quality Index)는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기 오염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대기질 지수가 높을수록 시민들이 건강상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공기 중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200을 넘어설 경우 시민들의 건강에 위험한 상태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10시 맥쿼리 파크의 대기질 지수는 주 내 최악의 상태인 2,21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피어몬트에 있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뉴사우스웨일즈 주 지방 소방청을 포함한 몇몇 건물들에 연기가 가득 차며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앞서 기상청은 오늘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심각한 폭염 조건”이 축적될 수 있다며, 많은 지역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뉴사우스웨일즈 주 당국은 폭염에 대기를 뒤덮고 있는 연기 오염이 더해지며 취약 계층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환경부는 오늘 오전 시드니 동부와 남서부 지역의 가시거리가 위험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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